취준일기(4)
-
Episode 13. 2022 디스플레이 공모전에 다시 도전하다
Episode 13 | 2022 디스플레이 공모전에 다시 도전하다 BMW 인턴십 전형은 대략적으로 한 2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전형이 내 생각보다는 여유롭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른 일에도 시간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5월에는 일반기계기사 취득과 토익스피킹에만 집중했지만, 6월이 된 시점에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졌다. 이는 내가 다시 과거의 포기를 뒤로하고 공모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뜻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스펙을 쌓고 인턴 합격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다시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모빌리티 관련 공모전을 찾아보았다. 올콘과 링커리어를 통해 현재 모빌리티 산업 관련해 어떤 공모전이 진행 중인지를 확인해 ..
2023.07.02 -
Episode 10. 자격증이라는 취업 필요조건
Episode 10 | 자격증이라는 취업 필요조건 바로 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 계속되는 공모전 실패는 서서히 나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점점 커져가는 실패의 슬럼프를 극복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또 다른 공모전에 도전해 성과를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3월 즈음부터 모빌리티 관련 공모전을 잘 찾아볼 수 없었고, 혹여나 해당 내용이 있더라도 특정 지역에 대해서만 참가가 가능하다는 제한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나가는 것은 힘들어 보였다. 물론 다른 분야, 다른 주제의 공모전에 지속적으로 도전한다면 언젠가 성과를 낼 수는 있겠다만, 비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내가 눈을 돌린 분야는 자격증이었..
2023.06.22 -
Episode 5.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세상
Episode 5 |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세상 내가 속한 웨어러블 로봇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육생은 나를 포함해 총 2명이었다. 교육이 마무리되고 실무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직전에 약 20명의 인원이 남아있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작은 인원수가 배정된 것이다. 공고가 자율주행 분야의 AI 인력 양성을 언급한 만큼 이를 목표로 한 지원자가 많았을 것이고, 따라서 해당 분야와 이질적인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지원자가 적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으로 인해 인당 맡을 임무의 중요성이 상당히 커진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1. 웨어러블 전문 A 로봇기업 실무 프로젝트 공식적으로는 교육 기관에서 해당 기업으로 배정받은 것이지만, 현직자분들께서는 나를 인턴이라 불러주셨다. 2021..
2023.06.16 -
Episode 0. 취준생에서 직장인으로
Episode 0 | 취준생에서 직장인으로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반드시 경험한다는 취업 준비 기간을 끝마쳤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6개월간의 취준 기간을 돌이켜보면 아픔과 행복 그리고 불안이 공존한 시기였다. 가능성을 바라보며 많은 기업에 입사 원서를 던지고 면접을 준비하며 희망찬 순간도 있지만 이따금씩 돌아오는 탈락 소식에 아파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불안이었다. 취준 기간이 가장 힘든 이유는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다. 기약 없는 취업에 대한 기다림, 모든 전형 과정에서 알 수 없는 합격가능성과 같은 취업의 불안함은 끝이 없는 터널과도 유사한 모습으로 느껴진다. 이제 막 그 터널을 탈출해 인생의 2막을 시작하려는 현재, 어둠에서 힘들어할 누군가에게 조금의 ..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