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4. 19:52ㆍMobility +/New Model
볼보의 새로운 MPV, EM90은 시장을 뒤집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한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자동차 시장이 서서히 소강기를 맞이하는 것 같네요. 일부 인기 모델을 제외하고는 차량의 대기 기간이 짧아지고, 글로벌 기업의 판매량또한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지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적합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우월성을 가지는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중요해질거에요. 혹은 아예 기존의 경쟁과 다르게 새로운 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것 역시 또 다른 전략이 될 수 있겠죠.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기업인 볼보는 신규 사업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식을 택한 것 같습니다. 기존의 SUV와 세단이라는 영역을 넘어선 MPV(Multi-Purpose Vehicle)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것이죠. 물론 MPV라는 시장이 가족 혹은 다인승 택시라는 타깃 고객층이 확실한 모델이기는 하지만, 그 덕에 경쟁 기업이 적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볼보는 MPV 시장에 완전 전동화라는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볼보가 새롭게 공개한 EM90에 대해 알아보며, 모델의 주요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Volvo EM90의 개발 콘셉트
볼보 입장에서 새롭게 진출하는 MPV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모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을텐데요. 볼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안전인만큼, 이번 MPV역시 안전과 웰빙이라는 2가지 핵심 키워드를 위주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고장력강 기반의 소재를 활용해 사고 시 충격을 효율적으로 상쇄시키고, 에어백을 통해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했다고 하죠. 또한 고객의 운전을 더 안전하게 만들엊루 내부/외부 카메라, ADAS 시스템 및 다중 센서를 통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합니다. 전기차라는 브랜드 특성을 고려해 고객들이 가장 우려하는 충돌 시 배터리의 안전성에는 각별한 신경을 썼다는 내용을 공식 보도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MPV를 원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하는 모습 역시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의 거실이라는 전체적인 주제에 맞게 넉넉한 실내 공간과 스마트 스토리지 기능으로 내부 거주성을 더욱 높이는 시도를 했다고 하죠. 엔터테인먼트 요소 중에서는 "음향"에 특별한 신경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총 21개의 스피커를 차량 내부에 탑재하며 3D의 입체감넘치는 고음질 서비스로 고객의 사운드 경험을 새롭게 혁신했다는 내용 역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내부 요소들을 통해 볼보는 EM90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Quality of Life"라는 콘셉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을 목표했다고 해요.
2. Volvo EM90의 외장 디자인 콘셉트 및 성능
볼보 EM90은 일루미네이팅 그릴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전면부의 토르 해머 모양의 헤드램프를 통해 EM90의 당당함을 뽐냈다고 하죠. 해당 모델의 주요 특징으로 언급된 디자인으로는 사용자를 환영하는 웰컴라이트와 새로운 그릴 모양이 언급되었습니다. 다만, 그릴 모양의 경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후면부의 워드마크와 리어 라이트 디자인은 볼보의 EM90을 타 차량과 구분되게 하며, 테일 램프 시그니처를 위아래로 길게 뻗는 형태로 구성하는 등의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다는 것을 공식 모델 소개로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차량은 총 4개의 외장 색상을 지원할 것이라 하니, 아마 베이스인 흰색, 검정색, 회색 이외에 아이코닉한 색상 하나로 총 4가지 색상을 운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M90은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에서 다른 MPV 모델과 차별성을 갖습니다. 볼보는 이를 통해 상품성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먼저 V2X 기술이 언급되었습니다. 대가족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EM90을 활용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라는 배려를 보여준 것이죠. 중국의 전기차 테스트인 CLTC 테스트 결과 EM90은 총 738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고, 116kWh의 배터리를 통해 SoC 10~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로백의 경우 차급의 워낙 거대한만큼, 타 전기차 브랜드보다는 살짝 부족한 8.3초의 제로백 성능을 가짇나는 내용 역시 함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3. EM90의 내장 디자인 주요 특징
볼보 EM90은 총 3열 좌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총 6인승이라 봐도 무방하죠. 가족 및 비즈니스 용도로 모델이 설계되었으며, 경우에 따라 개인의 업무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즉 볼보는 Multi-Purposed Vehicle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고려한 것 같아요. 이런 활동들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마사지 기능, 개별 환기 및 난방, 빌트인테이블, 컵홀더 등이 각 열 시트에 모두 적용되면서 모두가 편안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내부 디자인을 설계했다고 합니다.
차량 최상단에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배치해 잔잔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했고, 기본으로 있는 커튼과 다양한 조명 설정으로 이를 더욱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했다고 하죠. EM90의 실내 장식과 데코 패턴은 스칸디나비아의 자연과 아시아의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일례로 시트 커버 패턴은 안개 속의 산맥에서, 백라이트 목재 패널은 대나무숲을 비추는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하죠. 이런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EM90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주변 환경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기능하는 차량 인테리어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4. EM90의 출시 일정과 주요 편의 기능
볼보 EM90이 사운드를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고 앞서 언급했는데요. 이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스피커 시스템을 구동시키기 더 편해졌을뿐만 아니라 정숙함을 바탕으로 NVH에 강인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M90은 방음/소음 제거 기술을 통해 편안함을 더했고,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사일런스 타이어를 바탕으로 조용한 주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차량을 설계했다고 하죠. 단순 조용한 주행이 아닌, 다른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객의 경험을 확장하는 시도 역시 함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음성 비서를 통해 자동차와 상호작용하는데, 볼보의 새로운 아바타가 메인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고 해요. 루프에는 15.6인치 화면이 추가되어 원할 때 엔터테인먼트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화상 회의와 같은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하네요. 차량에서 회의실/침실/극장 모드로 선택함에 따라 내부 조명은 물론 실내공조, 스크린, 좌석, 창문 등이 이에 맞게 변화한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요즘 차량답게, OTA 업데이트와 디지털키를 지원하기 때문에 차량의 손쉬운 제어 및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장점이라고 하네요.
MPV가 인기있는 시장이 동양인만큼, 볼보는 중국에 EM90을 제일 먼저 출시할 것이라 합니다. CLTC 인증을 받은 것 역시 이런 맥락이라 볼 수 있죠. 특히 지리자동차가 볼보의 많은 지분을 소유했다는 점이 볼보의 중국 진출에 가두보가 될 수도 있고요. 최근 지리자동차가 폴스타를 통해서 국내 자동차 생산 시장에도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향후 EM90 역시 국내 생산되거나 혹은 카니발의 대항마로서 수입되는 상황이 조만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볼보의 새로운 차량 EM90에 대해 다뤄보았는데요
국내 정식출시가 된다면 카니발의 경쟁 모델로서 새로운 입지를 잘 다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BEV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연료비를 절감할수 있다는 점이 많은 아빠들의 선택에 기여할 것 같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도 자동차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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