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차세대 전기차 비전을 담은 LF-ZC와 LF-ZR 공개

2023. 10. 28. 21:58Mobility +/New Model

렉서스, 차세대 전기차 비전을 담은 LF-ZC와 LF-ZR 공개

 

렉서스의 BEV 컨셉 LF-ZC 외장 디자인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렉서스의 BEV 컨셉 LF-ZC 외장 디자인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지난 주 일본에서  제 1회 모빌리티쇼가 개막했는데요. 일본이라는 시장이 토요타를 필두로 자국 모델이 많은 사랑을 받는 시장 특성을 가진만큼 국내 기업의 경우 힘을 쓰기 힘든 상황이라 현대모비스만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있는만큼 많은 기업이 행사를 유심히 신경쓴 것 같은 것을 각 기업 홍보 자료로부터 알 수 있었는데요. 자국에서 열리는 행사인만큼 일본 자동차 기업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 듯 각종 신차와 미래 비전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 중에서 일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다뤄보며 일본 기업들이 자동차의 거대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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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단의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극대화한 LF-ZC

 

렉서스의 BEV 컨셉 LF-ZC 외장 디자인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렉서스의 BEV 컨셉 LF-ZC 외장 디자인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먼저 다룰 모델은 렉서스의 미래 세단 비전인 LF-ZC입니다. 렉서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동화 경험의 한계를 뛰어넘다"라는 주제를 필두로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만큼 기존의 보수적인 태도와 다르게 전동화를 받아들이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LF-ZC는 Lexus Future Zero-Emission Catalyst의 약자로 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BEV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모델은 스포티한 드라이빙과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하네요. 모델을 소개하는 공식 자료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단어로 일본이 주장하는 "장인정신"이 있었습니다.

 

렉서스의 LF-ZC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단지 제품의 마감과 같은부분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그리고 드라이빙의 목적까지 모든 요소를 포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죠. 언급에 따르면 LF-ZC는 차세대 각형 고성능 배터리를 활용해 기존 BEV 대비 2배 이상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거슨 물론 0.2의 매우 낮은 공기저항계수(Cd) 값을 가지는 것을 목표한다고 하네요.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핵심 구성 요소는 최소화 될 것이라합니다. 그리고 전기차의 제어 성능을 바탕으로 SBW(Steering By Wire)을 적용하고 4륜구동(DIRECT4)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하겠다는 언급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렉서스의 BEV 컨셉 LF-ZC 내부 인테리어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렉서스의 BEV 컨셉 LF-ZC 내부 인테리어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LF-ZC를 소개할 때 내부 디지털 기능에 대한 언급 역시 함께했습니다. 아무래도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신선한 고객 경험이 현재 모든 자동차기업의 고민이기 때문일텐데요. 해당 모델에는 디지털 인텔리전트 콕핏이 적용되어 고객을 주행에 몰입시키는 것은 물론 OTA 업데이트 가능성 역시 확보했으며, 운전자의 선호도에 맞는 제어 특성 조절이 가능해질 것임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로 떠오른 AI 기술을 활용해 음성인식을 활용한 고객과의 상호작용 역시 함께 찾아볼 수 있었어요.

 

해당 AI의 이름은 버틀러로 고객을 학습함으로써 차량이 주행할 때 최적의 개인 설정값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합니다. 이 때 주행 데이터 축적을 통한 개인화된 운전 경험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차량 내 고객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아닌 운전자가 선호하는 주행 패턴을 맞추기 위해 가/감속 데이터, 조향각과 같은 센서 데이터를 학습하는게 주로 이뤄지지 않을까라느 ㄴ생각이 되네요.

 

세부 요소를 따져보면 앞좌석을 낮고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내부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많은 기능을 디지털 클러스터에 통합한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 역시 테슬라와 유사한 것을 볼 때 내부 인테리어 컨셉을 결정할 때 테슬라를 많이 참고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디자인이 줄 수 있는 불편함과 즉시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 역시 있기 때문에 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어떻게 조절했는지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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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동화의 미래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BEV LF-ZL

 

렉서스의 BEV 컨셉 LF-ZL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렉서스의 BEV 컨셉 LF-ZL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이 날 렉서스는 또 다른 콘셉트카를 함께 공개했는데요. 해당 모델은 LF-ZL로 새로운 BEV 아키택처와 새로운 차량 OS를 기반으로 한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을 의미한다고 하죠. 차량의 제원은 길이 5,300mm 전폭 2,020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3,350mm 정도의 수치를 가질 것이라 하며 다양한 디지털 기능이 탑재될 것임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변화 추이를 살펴볼 때 렉서스 역시 미래 차량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관점에 어느 정도 동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차량에 탑재되는 아렌(Arene OS)은 운전자의 요구를 학습하고 예측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통합할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다양한 사회 인프라 및 서비스와 상호작용함으로써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주요 예시 중 하나로 차량의 온보드 센서를 사용해 주행 중 물체나 관심 자옷를 가리키면 디스플레이가 음성 안내와 함께 정보를 전달하는 사례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빅 데이터를 활용한 충전 프로세스 및 전원 관리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이전에 언급한 메르세데스벤츠와 스텔란티스그룹의 ChatGPT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포스팅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가 Arene OS의 주요 기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외부 인프라 및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부분은 외부 보안을 고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충전 인프라 혹은 제휴를 통한 특정 업체와의 소통이 주를 이룰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이번에 BMW가 i5를 소개하며 나온 배터리 부족 시 충전 인프라를 저절로 검색하는 서비스와 같은 사례가 될 것 같아요. 아마 대부분 서비스는 비슷할 것 같은데 렉서스가 언급한 배터리의 혁신을 기반으로 한 주행거리 혁신이 아마 모델의 주요 차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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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혁신은 모델의 디자인에서 끝나지 않는다...렉서스가 발표한 미래 생산

 

렉서스의 전동화 플랫폼 상세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렉서스의 전동화 플랫폼 상세 / 사진출처 : Toyota Media Worldwide

 

이 날 발표에서는 렉서스의 생산 방식에 대한 언급또한 함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산업에 LIN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 관리법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생산라인으로 강점을 가진 기업 중 하나가 토요타이기 때문에 주목할만한 부분이죠. 결과적으로 렉서스의 이번 차량은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기가캐스팅을 활용할 것이라 합니다. 기가캐스팅을 활용해 차체를 크게 전면, 중앙, 후면의 세 부분으로 나누고 이를 한 번에 주조함으로써 생산의 편의성과 속도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토요타의 주요 전략이라 보여집니다.

 

주조를 한다고 해서 제품의 생산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주행에 필요한 배터리, 구동에 필요한 모터, 그리고 제어를 위한 각종 전자장치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죠. 또한 내부 인테리어는 로봇을 활용한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추가로 조립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단순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 헤요. 생산된 차량의 전면, 중앙, 후면이 자율주행을 활용해 스스로 이동함으로써 생산의 유연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높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요. 해당 부분을 차체가 스스로 움직인다고 이해하기 보다는 AGV나 AMR과 같은 무선 로봇을 활용해 이동시킨다와 같은 의미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렉서스는 이런 생산 방식을 통해 자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LIN이라는 생산 방식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하는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후발주자인 테슬라의 기가캐스팅과 같은 사례 역시 적극 흡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한 때 자동차 기업에 혁신을 불러온 기업이 바로 토요타인만큼 이번 발표를 통해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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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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