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9. 20:52ㆍMobility +/Industry
스텔란티스 그룹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량용 반도체 전략
안녕하세요, 어느새 한 주의 중간이 넘어가는 수요일이 되었습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장마가 마무리되고 다시금 쨍쨍한 햇빛이 들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 같네요. 저만 이런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닌가봐요. 자동차 기업 역시 여름 휴가에 초점을 맞춘 별도의 프로모션을 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풍요로울 때 개미가 곡식을 모으듯이, 현재의 시장 호황기에 미래를 대비하련느 기업들의 움직임 역시 함께 나타났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스텔란티스 그룹이 발표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량용 반도체 전략을 중점적으로, 자동차 기업의 주요 소식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스텔란티스그룹,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량용 반도체 전용 전략을 공개하다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모빌리티 기업인 Free2Move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차량 대여 및 카셰어링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을 공표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현대 셀렉션과 같은 차량 대여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현대셀렉션은 월 단위 차량을 구독하는 것과 달리 Free2Move는 쏘카(Socar)와 같이 분/주/월 단위(최대 28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Free2Move는 현재 170개 국가이상에서 450,000대의 차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네요.
여름 휴가를 맞아 Free2Move는 푸조, 피아트, 시트로앵, 오펠, Jeep와 같은 다양한 차량을 바탕으로 최대 2명의 운전자를 지원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해요. 국가 간 이동이 잦은 유럽의 특성을 고려해, 공항에서 바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하는데 이 서비스는 파리(Roissy), 마르세유(UVAL), 리옹, 마드리드에서 운영될 것이라 하네요. 이제 한창 여름휴가가 시작될 시즌이라 Free2Move가 이런 프로모션을 계획한 것 같은데요. 모빌리티의 한 축을 차지하는 공유차량 서비스(Shared Economy or MaaS)가 팬데믹 이후 회복되고 있는만큼 향후 Free2Move 역시 성장궤도에 올라탈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편, 스텔란티스 그룹은 얼마 전 공개한 STLA 플랫폼의 개선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 업체는 NXP, 인피니언, 온세미, 퀄컴을 비롯한 업체와의 협력을 늘린 2030년까지의 직접 계약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aiMotive와 SiliconAuto와 협력해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며 역량을 쌓는 스텔란티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불안전성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이죠.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며 배터리, 반도체, 와이어링 하네스와 같은 각종 부품의 수급난으로 큰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는데요. 많은 기업이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외부와의 협력과 자체적인 개발을 병행하는 것 같네요. 현대자동차 역시 모비스를 필두로 차량용 반도체 & 디스플레이를 연구하는 동시에 LG 및 삼성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국내에서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2. 현대자동차 & 기아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발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오늘 오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7월 26일에서 28일까지 서비스 거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점검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직영 하이테크 센터를 제외한 현대자동차의 블루핸즈나 기아 오토큐를 방문해 쿠폰을 제시하고 점검을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하는 쿠폰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마이현대(myHyundai), 마이기아(myKia), 마이제네시스(myGENESIS)에서 선착순 발급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엔진 구동 상태, 냉각수와 오일 누유 점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등화잠치 점검과 동시에 1통의 워셔액을 무상 제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내연기관 차량 혹은 엔진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대다수를 위주로 한 서비스를 출시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의 경우 많은 ECU를 활용해 원격으로 차량 상태를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취약한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쨌든 아까 언급한 스텔란티스그룹의 Free2Move와 같이 평상시보다 더 많은 이동이 발생하는 여름 휴가 시기에 특별 프로모션으로 리텐션을 높이려는 전략은 모든 기업이 동일한 것 같네요.
3. BMW 그룹, 뮌헨 공장 창립 100주년과 백만번째 BMW X1 차량 생산을 기념하다
BMW 그룹은 23년 7월 9일 뮌헨 공장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는데요. 이를 기념해 당시 모든 직원이 가족과 친구를 초청해 100주년을 기념했다고 합니다. 이틀에 걸친 행사 기간동안 총 7만명이 BMW의 100주년을 축하했으며 그룹 역시 다양한 차량에 대한 시승 및 공연으로 이에 보답했다고 하죠. 이런 경사에 연이어, 오늘 독일의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는 백만번째 BMW X1 차량의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40년간 이어진 공장의 역사 속에서 백만번째 X1은 과거 우리가 익숙한 내연기관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전기차 모델인 BMW iX1이 그 영광을 차지했다고 해요. 그룹은 BMW iX1에 대해 해당 모델은 BMW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입증하는 모델로, 프리미엄 컴팩트라는 목적을 충족할뿐만 아니라 일부 저널의 2023년 최고의 자동차 부문에서 소형 SUV 부문 동급 최강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에서 영향이 큰 모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해당 공장에서는 단일 X1모델의 생산을 ICE, PHEV, BEV라는 3가지 타입에 맞게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하는데요
차량의 도색을 인공지능을 도입했을뿐만 아니라, AI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생산 시스템으로 레겐스부르크 공장은 자동차 산업의 End to End 디지털&자동화를 사용하는 전 세계 최초의 공장이 될 수 있었다고 하죠. 독일이 4차 산업혁명을 최초로 정의한 국가인만큼 그 핵심축인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도 앞서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아마 3개의 동력 체계에 대한 유연한 생산이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올해부터는 BMW iX2 모델이 해당 공장의 라인업에 추가될 것이라 예고된만큼, 레겐스부르크 공장은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지으려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료 출처]
* URL은 길이 조절을 위해 하이퍼링크 형태로 첨부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Stellantis Group Media / 자사 차량 공유 서비스 Free2Move를 활용한 여름 전용 프로모션을 공개하다
[2] Stellantis Group Media / 스텔란티스 다각적 반도체 전략을 통한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를 추구
[3] HMG저널 / 현대자동차&기아 여름철 휴가 고객을 위한 선착순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4] BMW Media Press / BMW, 뮌헨 공장의 100주년을 총 70,000명과 함께 기념하다
[5] BMW Media Press / BMW 레겐스부르크 공장, 백만번째 BMW X1(iX1)의 생산을 기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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