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알아보는 2024년 현대자동차그룹의 방향성

2024. 1. 3. 23:51Mobility +/Industry

신년사로 알아보는 2024년 현대자동차그룹의 방향성

미래의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및 그룹 비전
미래의 현대자동차그룹 사진 및 그룹 비전 / Photo from : BING AI Image Generator

 

 

 

안녕하세요. 어느덧 새해의 첫 날이 밝았습니다. 저도 오늘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 사실인데요. 현대자동차그룹의 신년사가 기아의 신규 전기차 공장에서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기억에 몇 년 전에는 연구소에서 신년사가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전환 이외에도 사내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전반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올 한해를 움직일지, 그리고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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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선 회장의 두 가지 키워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

2020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회장 / 사진출처 : HMG저널

 

 

이번 신년회는 광명에 위치한 기아 광명 오토랜드에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가는 해로 삼아,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죠. HMG저널 내 공식 자료에서는 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한 것이라는 문구를 알 수 있었습니다. 두 가지 키워드를 보다 세심히 다루기에 앞서, 전반적인 신년사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그룹의 헤리티지, 즉 역사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1970년대 선대 정주영 회장이 받았던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은 것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온 그룹의 저력을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동안 가지고 있는 이념이 꾸준히 이어진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나갔음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 여겨집니다. 이런 의미를 더욱 강조하는 듯이 정의선 회장은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전 정신"을 위해서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이뤄져야 함을 언급했죠. 그리고 체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통이 수반됨을 함께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고객과 혁신에 대한 의지 역시 함께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꾸준한 발전을 통해 얻어야 하는 것이 완전한 고객의 만족임을 강조한 것이죠.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한 것"이 아닌 "완적한 만족을 주는 것"에 집중하며, 눈앞의 성과보다는 본질을 추구해야 함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와 함께 고객이 속하는 "인류"의 영속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발표한 것이 신년사의 핵심 주제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MG저널에 나와 있으니, 여기서 소개는 그만하기로 하고 이 2가지 키워드가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보다 면밀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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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성을 꿈꾸다

Future Hyundai Motors Group Image
Future Hyundai Motors Group Image / Photo from : BING AI Image Generator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란 역동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그룹은 정체되지 말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자동차"라는 품목이 아닌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시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그룹은 드론택시(AAM), 로보틱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이동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고객의 이동 자체를 책임지는 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임을 공고히 밝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모빌리티 시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망망대해와 같은 상황입니다. 전기차가 한 때 떠오르는 것 같다가 다시 HEV가 인기를 얻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공유 모빌리티, PBV와 같은 다양한 신규 사업 모델이 자동차에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동의 범위 또한 넓어졌습니다. 도심의 이동을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명목 하에 탄소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등장하고, 이동의 경험을 3차원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UAM이 출시를 앞둔 상황이기도 하죠.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기업은 기존의 익숙한 관습을 타파하고, 때로는 불확실하고 리스크가 커 보이는 영역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을 직면하게 됩니다. 안락하다고 안전지대에만 머물게 되면, 결국 노키아가 그랬듯 사회의 이편으로 저물게 된다는 것이죠. 기업은 변하지 않아도 고객은 변하니까요.

 

이런 관점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리스크가 거대해 보이더라도, 실현 가능성이 부족해보이더라도 과거 정주영 회장이 배를 만들었던 것과 같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전체적인 방향성으로 설정한 듯 싶습니다. 정의선 회장의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건강한 체질 개선"은 결국 자동차의 본질인 "이동 수단의 제공"이라는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고려해야 된다는 말과 동치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이를 자동차라는 상품에 한정해 보자면 기존의 익숙한 내연기관이 아닌 수소차, 전기차와 같은 신 동력으로의 전환을 이룩해야 한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어쩌면 이런 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아의 전기차 신 공장에서 신년사를 진행한 것일 수도 있고요. 결과적으로는 정의선 회장은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에 꾸준히 도전함으로써 경쟁사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닌 현대자동차그룹만이 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신년사에 담은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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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객 경험의 혁신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

Future Hyundai Motors Group Image II
Future Hyundai Motors Group Image II / Photo from : BING AI Image Generator

 

 

HMG 저널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친환경, 보안 등의 요소로 강조했지만 저는 약간 다른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룹의 신년사라는 점을 강조할 때 분명히 대외적인 부분이 아닌 그룹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을 것이란 거죠. 제 추측에는 그 내용이 오늘 정의선 회장이 발표에서 언급한 "고객 중심적 사고'와 "품질"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아닐까라고 생각되네요.

 

고객중심적 사고는 앞서 말했듯 타 경쟁사만을 추종하는 것이 아는 최종 사용자인 고객을 위한 모든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자동차 시장이 공급자 우선 시장에서 구매자 우선 시장으로 전환되고, 신규 모빌리티의 미래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고객의 수요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자동차를 제외한 로보틱스, AAM은 아직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시대이기에, 초기 사용자 경험을 우수하게 끌어낸다면 브랜드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이런 고객지향적 관점으로 이어진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고객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정말 구체적이고 여러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질문이기에 이런 해답을 찾아나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인상을 사로잡는 키로 "품질"을 활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늘 정의선 회장의 입에서 이 단어가 나오지 않았을것이라 봐요.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과거 역사를 돌이켜봐도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선대 회장이었던 정몽구 회장 역시 "품질 경영"을 필두로 북미와 해외 시장에서 수출 판매를 성공시키고 오늘날 자동차그룹 Top.3에 기반을 올리게 한 것이 바로 '품질'인 만큼 정답이라 볼 수도 있는 것이죠. 결국 비단 자동차가 아닌 로보틱스, AAM과 같은 신규 사업 영역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좋은 품질을 통한 제품 공급으로 고객 만족을 추구하겠다는 공통된 전략적 방향성을 유지한 체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오늘 발표로 드러났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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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2024년 신년사를 간단히 정리한 이후

여기에서 유추할 수 있는 2024년 어쩌면 그 이후의 현대자동차그룹의 방향성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마, 제 개인적인 추측이 많이 들어가있기에 틀린 부분도 잘못된 해석이 있을 여지도 있어

아래에 링크로 HMG 저널 원문을 남기니, 각자 확인해보시어 느끼시는 바를 정리해도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HMG저널 내 신년사 원문]

 

2024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새해 메시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 (hyundai.co.kr)

 

2024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새해 메시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신년회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 고객에 완전한 만족 제공해야 『지속 성장』… 고객,

www.hyund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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