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자사의 비전을 나타내는 Opel Experimental 디자인 공개

2023. 8. 11. 22:14Mobility +/New Model

스텔란티스 소속 오펠, 비전을 나타내는 Opel Experimental 디자인 공개

 

Opel Experimental 전면 디자인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 Opel이 공개한 콘셉트카 Opel Experimental / 사진출처 : 스텔란티스 그룹 미디어

 

스텔란티스그룹 내 소속된 독일의 자동차 기업인 오펠(Opel)이 자사의 브랜드 비전을 담은 미래 컨셉카 Opel Experimental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예전에 해당 차량에 대한 공개 예정 자료를 다룬 포스팅에서 차량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디자인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약간 아이오닉5의 각진 디자인이 생각나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Opel Experimental의 제작 비하인드 내용을 간단하게 다뤄보려 합니다. 실차가 아니기 때문에 차량의 제원이나 성능과 같은 값은 나오지 않는다는 점 역시 함께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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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펠 Experimental에 담긴 디자인 철학

 

Opel Experimental 버드아이뷰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 Opel이 공개한 콘셉트카 Opel Experimental / 사진출처 : 스텔란티스 그룹 미디어

 

제작사에 따르면 새로운 Opel Experimental은 미래에 오펠이 차량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지향점이라고 하죠. 즉 이는 성능과 현실가능성이 초점을 맞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이 추구하는 디자인이 전부 반영된 결과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Opel Experimental은 크게 매끄러운 표면과 전체적인 유선형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얻는 좋은 공기저항계수, 운전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철학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에 함께 작성되어 있는 브랜드 CEO Florian Huettl의 외관 디자인은 멋진 실루엣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성능을, 내부에서는 몰입감 있고 감성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발언을 통해 오펠이 표현하고자 하는 디자인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해당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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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롬 로고 대신 LED 디자인을 활용한 브랜드 로고 표시

 

Opel Experimental 전면 디자인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 Opel이 공개한 콘셉트카 Opel Experimental  전면 디자인 / 사진출처 : 스텔란티스그룹 미디어

 

해당 모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크롬을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해요. 크롬이라고 하면 내용이 잘 와닫지 않는데요. 저도 그래서 자료를 조금 더 찾아보니까 오펠의 심볼이 표현되는 것에 있어 금속 소재인 크롬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현대자동차의 차량에 탑재되는 H마크를 금속이 아닌 디스플레이로 대체했다의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LED 소재로 로고를 변경함에 따라 오펠의 개성을 더욱 뽐낼 수 있었다고 보도 자료에서는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접근은 충분히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전기차 최소 PHEV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현재 상황에서 전자시스템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개성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EV9의 핵심 FoD 기능으로 언급되었던 웰컴 라이트와 같이 이제는 차량의 그릴이 단순 디자인과 공기저항 계수를 조절하는 기능을 넘어서 고객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진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ESG 접근에서 바라볼 때 결국 금속의 체굴이 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은 만큼, 오펠의 접근 역시 단순 디자인이 아닌 환경을 더불어 생각한 것이라 추측됩니다.

 

크롬의 부재와 더불어 십자 모양의 표시 또한 함께 차량에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인 오펠 블리츠라고 하는데요. 가로축의 긴 날개 모양의 시그니처 조명과 이를 받은 중앙의 주름이 마치 사격의 표적처럼 십자 모양을 날카롭게 형성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부위에는 4D Opel Vizor(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자율주행 센서를 통합한 장치를 가정.)이 적용되어 미래 자율주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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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선형 바디 구조와 스텔란티스그룹 BEV 플랫폼의 적용

 

Opel Experimental 후면 디자인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 Opel이 공개한 콘셉트카 Opel Experimental 후방 모습 / 사진출처 : 스텔란티스그룹 미디어

 

오펠의 이번 컨셉트 차량 Opel Experimental은 주행 과정에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선형의 바디를 적용했다고 해요. 차량 전면과 후면에 에어 플립이 배치되어 공기역학 성능을 올렸고, Goodyear와 협력해 개발된 재활용 고무 기반 타이어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함께 얻을 수 있었다고 하죠. Opel Experimental은 최근 공개된 스텔란티스의 BEV 플랫폼이 적용될 것이라고 하며, 4WD 방식으로 작동될 것이라는 내용 역시 함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가 공기 저항계수가 항속 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성능이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오니, 유선형의 바디로 차량을 구성하게 된 것 같아요. 실제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EQS를 봐도 이전 모델에 비해 각을 없애고 매끄러운 형태로 바디를 설계해 주행 거리를 조금이나마 높이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오펠의 Experimental은 비록 유선형이기는 하지만 차량 외부에 직선적인 요소가 함께 표현되어 있어 강렬함을 더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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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전의 즐거움을 구현하기 위한 실내 구조

 

Opel Experimental 내장 디자인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 Opel이 공개한 콘셉트카 Opel Experimental  실내 모습 / 사진출처 : 스텔란티스그룹 미디어

 

이번 Opel의 Experimental은 고객이 오펠의 감성을 느끼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되었다는 사실을 위에서 말했었는데요. 이런 요소를 내부 디자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차량 내 증강현실로 외부 정보를 제공하고 음성 비서를 통해 서비스를 안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운전을 하며 디지털 경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차량 내부에 적용된 투명 퓨어 패드는 운전자의 편의에 따른 기능을 배치할 수 있으며, 외부 햇빛에 몰입할 수 있는 원단 소재가 적용되었다는 사실 역시 함께 찾을 수 있었어요.

 

예전 현대모비스에서 공개한 PBV M.Vision과 같이 운전석의 스티어링 휠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지 않는 상황, 즉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이 동작할 경우 SBW(Steer By Wire) 시스템에 의해 해당 부품이 접힐 수 있고, 3D 메쉬와 내구성이 뛰어난 경량 시트가 적용되어 안락함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이번 Opel Experimental이 준중형차에 속하는 C세그먼트더라도 중형차에 해당하는 D 세그먼트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실내도 좋지만 차량 외부 디자인이 저의 기호와 맞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런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Opel은 해당 차량을 2023년 IAA 모빌리티 쇼에 함께 전시할 계획임을 밝혔는데요. 이런 디자인과 다르게 실제 차량의 생산 과정에서는 양산을 더불어 법적 규제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만큼 위 디자인으로 차량이 출시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전기차로 나아가며 차량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진만큼, 기대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펠의 컨셉트카 Opel Experimental에 대한 소개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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