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30. 17:00ㆍMobility +/New Model
우아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결합...루시드 그래비티 주요 특징
전기차(EV)가 활성화되며 미국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3개 기업이 있는데요. 미국의 전기차 대표기업인 테슬라(TESLA),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리비안(Rivian), 그리고 오늘 소개할 루시드(Lucid)가 대표적인 3대장이었죠. 테슬라야 NACS 표준을 선도하고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기업인만큼 모두가 아시리라 생각되고요. 리비안의 경우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 :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리비안(Rivian)의 3가지 전략 을 참조하시면 현재 상황을 아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루시드가 추구하는 방향은 리비안보다는 테슬라에 가깝습니다. 리비안의 상업전략은 오프로드 차량, 그리고 eLCV에 집중된 반면, 루시드는 B2C 사업을 주요 타깃으로 잡은 것 같아요. 현재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이 SUV기 때문에 루시드는 이런 고객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 Gravity라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4년 말 출시가 예정된 그래비티(Gravity)의 주요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루시드 그래비티(Lucid Gravity)의 공학적 성능
루시드의 신차를 다룰 때에는 디자인적 요소보다는 차량의 성능을 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기존 자동차 기업의 경우 어느정도 보장된 성능이 있기 때문에 디자인적 요소에 집중할 수 있지만, 신생 자동차 기업의 경우 그럴 수 없기 때문이죠. 차량의 기초 제원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어요. 상세 값 소개에 앞서 우리나라 차량으로 대입해보면 팰리세이드 급의 대형 차량과 유사한 값을 가지는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대형차량이 선호받는 미국 시장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루시드의 첫 SUV가 대형인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자세한 제원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루시드 그래비티(Lucid Gravity) 제원
| 제원 | 값 |
| 전장 | 5,034 mm |
| 전폭 | 1,999 mm |
| 전고 | 1,657 mm |
| 축거 (Wheelbase) | 3,035 mm |
| 타이어 인치 | 20~23인치 |
| 공기저항계수(Cd) | 0.24 |
동력 성능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함께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값이 구체화된것으로 보아, 차량의 연구개발 및 테스트가 완료된 이후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모터의 성능을 알아보면 제로백이 3.5초, 최대 800마력의 성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배터리팩의 경량화를 통해 장거리 주행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내용 역시 함께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익숙한 800V 고전압 시스템이 아닌 900V 이상의 고전압시스템으로 제품을 구성하고, 최대 708.4km의 주행 거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320km까지 주행하기 위한 전력을 얻기 위해 충전에 필요한 시간이 15분으로 매우 짧다는 내용 역시 함께 알 수 있었습니다. 북미 인증이기 때문에 국내 도입 시 그 값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장거리 주행 능력 자체는 미국에서 활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능력이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2. 인간중심적 웰빙(Well-Being)을 추구하는 루시드의 내부 인테리어
그래비티의 주요 특징은 인간중심적 웰빙, 즉 Human Experience beyond Surface Luxury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차량 내 소재와 마감 등을 세심하게 배치하는 등의 시도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웰빙 역시 루시드 내부 인테리어의 주요 특징이었어요. 루시드 생츄어리(Lucid Sanctuary)와 루시드 스페이스(Lucid Spaces)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늘리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안락함과 평안함을 선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Lucid Space를 활용하면 탭 한번으로 실내를 차분한 분위기로 변화시키는 점 역시 그래비티의 주요 특징이라는 것을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큰 차량의 크기만큼 내부 적재공간 역시 광활하게 구성했다고 합니다. 최대 7인승의 탑승 구조를 지원하며, 2열과 3열에 풀폴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필요 시 공간을 넓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이동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편안함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레그룸이기 때문에 루시드에서는 이를 특별히 신경써서 배치를 구성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2열 시트의 경우 별도의 테이블을 차량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주요 장점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운전자의 차량 이용 경험에 관련된 U.X 요소 역시 함께 언급되었습니다. 그래비티에 적용된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34인치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빠르게 개별 요소에 액세스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주요 특징이라고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차량과 동일하게 OTA 업데이트를 지원, 지속적으로 차량을 개선해 줄 것이라는 내용도 언급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큰 차량의 크기에 걸맞게 내부의 광활한 공간으로 고객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루시드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그래비티(Gravity) 라는 이름의 의미
대다수 차량의 이름은 모델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담습니다. 아직 모델의 수가 부족한 루시드에게 그래비티라는 이름을 결정하는 과정은 더욱 많은 고민이 들어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모델의 주요 특징을 살펴볼 때 루시드의 그래비티가 담고자 하는 바는 바로 "중력을 거스르는 차량" 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중력을 거스를 수 없겠지만, 그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루시드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향상된 에어 서스펜션인 제로 그래비티(Zero Gravity)라고 합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어떤 노면에서도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하고, 오프로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중력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고 하죠. 결국 중력을 조절함으로써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럭셔리 경험을 자사의 SUV를 활용해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래비티에 담긴 이름이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루시드의 그래비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큰 차체를 바탕으로 안락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그 가치게
실제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될 지가 궁금해지네요
루시드 그래비티(Lucid Gravity)dml 가격은 80,000달러, 1억대로 출시될 것이라 하는데
24년 타 럭셔리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지 주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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