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실 100% 실력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입사 전 알 수 없는 비밀들

2025. 2. 6. 22:11취뽀를 향해서/취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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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of a man who watch his laptop

 

경기가 어려워지며, 취업의 난이도가 과거보다 올라가고 있습니다. 국내 내부 환경만 보면 건설 산업의 불경기, 트럼프 정부의 등장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안과 고립화, 중국 & 중동의 석화산업 진입에 따른 어려움 등이 이런 어려움을 더하고 있죠. 어려운 경제에 줄어드는 채용 TO까지 악재로 작용하며 스펙 경쟁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취업 전에는 몰랐던 기업 내부에서의 이야기를 들려드릴테니,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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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세상에 완벽한 스펙은 없다.

The paper tower with certificates next to laptop

 

어느 정도의 정량적 스펙은 취업에 분명한 도움이 됩니다. 다년간 취업 준비생이 누적되며 어학, 자격증, 수상경력, 인턴경험까지 쌓아왔기 때문에 1차적인 서류 통과를 위해서는 기초 스펙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한한 스펙이 항상 취업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인턴 경험"이 언급되고 있지만 무적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다수의 인턴 경험은 사회 생활에 대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하나의 스토리로 귀결되지 않는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1개의 경험을 가진 지원자와 차별점을 느끼지 못할 수 있는 예시처럼 말이죠.

 

공기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면 자격증에 매몰되는 과정은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일부 전문직 자격증을 제외한 기사 자격증 등에 올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격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기반"을 갖췄다라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3개의 기사를 가지고 있더라도, 해당 직무에 연계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죠. 끊임없는 토익 점수향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900점을 950점으로 올리는 과정 역시 input 대비 output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 완벽한 스펙은 없습니다. 나보다 항상 우수한 자격을 가진 지원자는 존재하고, 대학교를 졸업하는 신규 인원이 항상 경쟁을 위해 진입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적정 기준을 맞춘 뒤 바로 인턴 및 신입 공고에 지원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 가는 방향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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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고만으로는 기업 내부에서 원하는 인재를 알 수 없다

the man who watches his laptop.

 

요즘은 취업 공고가 상세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개별 공고를 통해 기업에서 어떤 직무와 스킬셋을 요구하는지 공채 대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과거 대비 이력서  & 자소서를 준비하기 용이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업의 공고만으로는 실제 기업이 원하는 지원자를 알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취업 공고는 해당 직무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포괄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이에요. 현업을 수행하다보면 취업 채용 공고에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없습니다. 과거 사용하던 취업 공고를 재활용함에 따라 부서의 전반적 업무 혹은 유관 부서의 업무까지 포괄한 공고가 채용 사이트에 올라오게 되는 것이죠. 해당 이유로 공고 맞춤형으로 나의 이력과 자기소개서가 작성되어도,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IT 개발자를 뽑는 SI 업체가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기업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시간이 없었고, FE, BE에 대해 모든 기술 스택에 대해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최근 특정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주 받았고 실제로는 Angular와 MySQL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React 관련 FE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지원자가 공고를 보고 경력을 어필하더라도, 실제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미스매칭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비단 IT뿐만 아니라 다수의 부서에서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에, 실제 요구하는 역량과 공고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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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컬쳐핏과 부서의 현 상황은 합격자를 바뀌게 할 수 있다

 

제일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소죠. 자기소개서를 넘어서 최종 면접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컬쳐핏과 부서의 현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의 성격 및 성향, 연령 등에 대한 정보가 이력/경력과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합격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점은 진짜 지원자 입장으로써는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취업에서 '운'이 작용하는 대표적 예시라고 생각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이번에 신입사원이 입사헤서 일하게 될 부서는 제조업에서의 품질 부서에요. 품질에서는 일반적으로 꼼꼼하게 이슈를 핸들링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지만, 최근 AI가 적용됨에 따라 도전적 과제를 펼칠 사람이 필요해요. 내부에서는 디지털 관련 지식이 없기 때문에 AI 관련된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고, 도전적이면서 본인이 스스로 업무를 해쳐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품질 관점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선배는 충분히 많아, 직무 경험보다는 도전적인 성격이 우선시할 예정이에요.

 

근데 부서의 막내 사원이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되고, 갓 졸업한 신입생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중고 신입을 받으면 업무 지시 및 설명 등을 어려워할 점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에 비슷한 연령대의 인원이면 더 나을 것 같아요. 하지만 AI라 하더라도 '품질'을 기반으로 한 업무기 때문에 개발보다는 전자나 화학쪽의 전공을 기반으로 AI 활용 역량을 가진 지원자가 왔으면 좋겠다는 점 등등..이 실제 채용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죠. 이런 점은 지원자도, 심지어 기업의 현직자도 실제 근무하지 않는다면 잘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은 최대한 많은 지원 횟수를 가져가면서 '운'이 작용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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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입사 전에는 몰랐던 기업 내부에서의 채용 비밀에 대해 다뤄봤어요. 잦은 탈락에 지원자분들이 본인의 스펙에 대해 고민하고, 어쩌면 스펙을 정량적으로 쌓아가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업의 채용은 이런 여러 복합적인 '운'이 작용하기에 본인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2025년 여러분의 취업 대운이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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