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5. 00:54ㆍ취뽀를 향해서/취뽀 Tip
기업 최종 면접 이후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저도 취업을 할 때 아무리 면접 느낌이 좋았어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것 같아요. 국내 기업의 경우 최종 합격 결과를 공지 주기도 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별도 내용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무한한 기다림으로 지루해지기도 하죠. 근데 여러분, 왜 기업에서는 최종 합격을 이렇게 늦게 내는걸까요? 본인들도 급해서 채용하는 주제에 왜 사람들을 이렇게 기다리게만 만드는지 그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경우
최종 면접은 임원 및 관련 인원의 업무를 고려해 최대 3:1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고는 합니다. 다만 기업의 상황에 따라서 채용하는 인원 규모가 어떤지에 따라 그 모수는 달라지고는 하죠. 많은 지원자가 모이면 고민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종면접까지 온 개별 인원은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이 선택의 어려움을 더합니다. 실무진은 서로 다른 인원을 추천하는 상황에서 본인의 주관에 따라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는 중압감이 부서에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는데 더디는 요소로 작용하고는 합니다.
2. 내부 업무 프로세스에 따른 발표 지연
실제로 대부분의 케이스가 위 사례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면접장을 나오면 합격자가 정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후 합격자가 정해지면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상위 부서로 누구를 채용할 것인지가 결정되죠. 다만 전반적인 관리 측면에서 회사는 모든 합격자를 한 번에 통지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모든 부서의 면접이 끝날 때 까지, 혹은 동일 채용 공고에 대한 인원 정리가 마무리될 때 까지 기다리는 과정을 거칩니다.
인턴 및 공채의 경우 이렇게 다수 인원이 마무리될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해 발표가 지연되는 것이죠. 더불어 신입사원에 대한 온보딩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지원 작업도 필요합니다. OA 기기는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교육 일정은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 등등에 따라 회의실 예약 등이 필요할 수 있어 이런 전반적 작업이 수행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발표를 기다리는 순간은 길지만 그 시간이 있기에 어쩌면 최종합격의 짜릿함이 더 큰 것 같아요. 미래 AI 시대에는 어떤 방식으로 채용이 전환될 지 모르겠지만, 순간순간 바로 나는 결과보다는 사람의 검토가 거친 현재의 채용 프로세스가 저에게는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취준생들을 위해 미리미리 다른 공고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통보하는 시스템 정도는 도입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바램으로 글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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