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Edge-Cloud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KG모빌리티의 유럽 진출

2023. 7. 13. 22:30Mobility +/Industry

아우디의 Edge-Cloud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KG모빌리티의 유럽 진출

 

 

안녕하세요, 한 주가 마무리되려고 하는 목요일이에요.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는 것이 정신없네요. 자동차 산업 역시 이렇게 변덕적인 문제를 많이 마주하게 되는 것 같네요. 특히 전기차의 구동 계통 관련해 최근 많은 이슈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기계시스템을 전자시스템으로 바꾸면서 경량화를 구현하고 제어 편의성을 얻을 수 있지만, 한 편으로는 이전에 접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는 것 같네요. 특히 내 눈으로 직접 원인을 탐색하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 해결의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아무리 전기차로 플랫폼이 바뀌면서 구조가 간단해지고 많은 부품이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많은 모듈과 부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복잡한 장치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에요. 최근 들어 발생하는 이슈로 운전 중 고객 불안이 증가할 것 같네요.  차량은 생명을 담보한다는 특성이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가 경제적 손익을 떠나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서론은 여기서 마치고, 금일 자동차 기업이 보도했던 주요 내용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우디, Edge-Cloud 기반 Smart Factory를 완성차 OEM 중 최초로 도입하다

 

아우디는 7월 13일, 자동차 산업 최초로 Edge-Cloud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 사진출처 : Audi Mediacenter
아우디는 7월 13일, 자동차 산업 최초로 Edge-Cloud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 사진출처 : Audi Mediacenter

 

가장 먼저 소개할 내용은 아우디가 Edge-Cloud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완성차 기업 중 최초로 도입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아우디는 공장에서 로컬 서버 클러스터가 Audi e-Trone GT 콰트로와 RS-tron GT, Audi R8의 생산을 제어한다고 하는데요. 해당 시스템은 단순히 작업자에게 차량 부품 조립을 안내하는 것이 아닌 볼트 제어, 차량 진단, 에너지 절약, 예측 유지보수와 같은 다기능을 수행한다고 해요.

 

많은 기업이 도입한 스마트팩토리와 아우디가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에지-클라우드 시스템, 즉 분산형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는거에요. 아우디의 로컬 서버 솔루션인 EC4P(Edge Cloud 4 Production)은 로컬 서버를 사용하면서 다량의 생산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사내 시스템에 배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서 기존 공정과 다르게 산업용 PC의 의존도를 줄이면서 유지보수 가격을 절감했다고 해요. 또한 PC를 제거하면서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의 방어 역량이 더욱 강화된다는 정점 역시 함께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당 솔루션은 23년 7월 파일럿 운영을 거친 이후 실제 생산 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며, 아우디는 올해 말까지 36개의 작업자 지원 시스템을 서버 구조에 통합한다는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율주행 V2X 통신 과정에서 나온 엣지-클라우드 용어를 봐서 반가웠는데요. 확실히 해당 구조를 도입하면서 개별 PC를 이용하는 것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배포 역시 단순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네요. 국내 공장 역시 스마트팩토리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업의 수익성에 생산 효율화가 큰 기여를 하는 만큼 많은 기술 발전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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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G 모빌리티, 토레스의 유럽 런칭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발표하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유럽 현지 판매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애 나섰다 / 사진 출처 : KG모빌리티 토레스 제품 소개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유럽 현지 판매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애 나섰다 / 사진 출처 : KG모빌리티 토레스 제품 소개

 

KG모빌리티가 인기 차종 토레스를 활용해 유럽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는 소식 역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토레스 론칭 행사에서는 KG 모빌리티의 곽재선 회장은 물론 22개국 대리점 사장 및 판매 책임자와 같은 많은 사람이 토레스의 진출식을 기념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을 공개했다고 하네요. KG 모빌리티는 기존 판매 모델 이외에도 토레스 EVX와 같은 추가 제품을 출시하며 현지 대리점과 협력하고 판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KG 모빌리티가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 시기와 판매 모델 선정을 효과적으로 잘 한 것 같네요. 유럽에서는 대형 차량보다 소형 ~ 중형 크기의 차량이 많은 인기를 보이는데, 토레스가 속한 C-Segment에서 가격 경쟁력과 높은 SUV에 대한 선호를 기반으로 한국의 인기를 재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에요. 반면 렉스턴과 칸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기에는 큰 Target 고객이 존재하지 않는만큼 단일 차종에 의존할 수도 있다는 점이 KG 모빌리티가 마주한 리스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가능성이 없다고 도전하지 않는 것보다는 이렇게 부딪치고 깨지는 것이 맞다고 보는만큼, KG 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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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폴스타와 르노, 차기 BEV 모델의 PROTO 모습을 공개하다

 

폴스타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Polestar5의 프로토 모델을 공개했다 / 사진출처 : Polestar Media
폴스타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Polestar5의 프로토 모델을 공개했다 / 사진출처 : Polestar Media

 

폴스타는 굿우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기존의 인기 모델을 포함해, 새로운 모델인 Polestar5의 프로토 모델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Polestar 3는 물론 후륜 구동을 적용한 Polestar2, 그리고 Polestar 6의 미래 디자인에 반영될 전기 로드스터 콘셉트카가 함께 전시되었다고 하네요.. 신규 모델인 Polestar5는 콘셉트카인 프리셉션을 생산에 맞게 변형해 나온 모델로, 2024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대략적으로 650kW의 출력값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사실 역시 함께 알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 시대에 들어오며 루시드, 리비안과 같은 많은 브랜드가 프리미엄을 주제로 내세우며 새롭게 시장에 진입했는데요. 많은 기업이 휘청이는 가운데 폴스타는 제품 경쟁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급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르노는 자사의 C-Segment SUV 프로토 모델인 Scénic Vision 을 공개했다 / 사진 출처 : Renault Media

 

르노도 파리에서 열린 ChangeNow Summit에서 E-Tech Electric과 조에(Zoe), 트위고(Twigo)와 함께 BEV에 대한 콘셉트카인 Scénic Vision를 공개했습니다. 르노는 이번에도 가장 많은 고객 선호층을 보유하고 있는 중형(C-Segment) SUV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차량은 올해 여름 도로에서의 사전 주행에 실루엣이 드러날 것이라 하며, 르노 특유의 테일러 매이드 패턴과 함께 도로를 질주할 것이라 합니다. 이번 공개된 모델은 23년 9월 4일 뮌헨 모토쇼에서 첫 공개될 것이라고 하네요. 두 모델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요즘 차량의 위장막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살려서 나온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두 브랜드의 모델은 실제 차량이 출시된 이후 다시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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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르쉐 23년 상반기 판매 실적 공개 및 Vision 357 Speedster를 공개하다

 

포르쉐는 Goodwood Festival에서 Vision 357 Speedster를 선보였다 / 사진 출처 : Porsche Newsroom
포르쉐는 Goodwood Festival에서 Vision 357 Speedster를 선보였다 / 사진 출처 : Porsche Newsroom

 

폴스타가 참여한 굿우드 페스티벌에 포르쉐 역시 함께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포르쉐는 콘셉트카인 Porshce Vision357 Speedster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차량은 포르쉐의 첫 번째 모델 라인업의 Heritage를 계승하는만큼 컨버터블 쿠페 형태를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을 기술적 부문에서 살펴보면, 이전에 공개된 Porsche 718 GT4 e-Performance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했다고 하네요. 함께 공개된 718 스파이더 RS와 미션 X 역시 이날 행사에서 함께 공개되었으며 향후 출시될 계획이라는 사실 역시 기사에서 함께 언급되었습니다. 사실 포르쉐 그룹은 실질적인 Audi&VW의 지배 기업이기도 하고 이전부터 많은 기술력을 갖고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주목되는 기업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포르쉐 역시 23년 상반기 큰 성장을 이어나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orsche AG의 발표에 따르면 모든 판매 지역에서 영업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포르쉐는 유럽과 독일, 북미에서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독일 24%, 유럽 23%, 북미 12%) 전 세계에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15% 성장한 결과를 얻었다고 하네요. 다른 스포츠카 라인업에 비해 전동화에 빠르게 도입한 기업인만큼 포르쉐의 선호도가 BEV 시장에서도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상반기에 전용 부품 부족으로 인해 BEV 타이칸의 경우 판매는 감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 시장의 반도체 수급난이 거의 해결되고 있는만큼, 향후 타이칸 모델의 판매는 향상될 것이라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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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Dodge와 Mercedes-Benz가 별도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닷지(Dodge)는 유럽 내 고객을 조명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In//OUT 마케팅 캠페인 시작을 밝혔다 / 사진출처 : Stellantis Group Media
닷지(Dodge)는 고객을 조명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In//OUT 마케팅 캠페인 시작을 밝혔다 / 사진 출처 : Stellantis Group Media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Dodge는 In//OUT 캠페인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머슬카로 유명한 닷지(Dodge)는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에 있는 브랜드의 팬과 소유주를 만나면서 고객이 "Brotherhood of Muscle" 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고 해요. 그리고 해당 에피소드는 단순히 고객을 만나는 것이 아닌 스웨덴의 드레그래이서와 함께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고객의 유대감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한다고 합니다. 아직 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닷지의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로열티를 더욱 강화하려는 시도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 그 수요층이 소수로 분명한 머슬카 시장에서 닷지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이미지가 그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만큼 고객에게 한 발 나아가는 그들의 노력이 인상깊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함부르크에서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3D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였다 / 사진출처 : Mercecdes-Benz Media
메르세데스-벤츠는 함부르크에서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3D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였다 / 사진출처 : Mercecdes-Benz Media

 

아마 국내에서 코엑스를 방문해보신 분들은 익숙하실 수 있는 광경인데요. Mercedes-Benz는 함부르크에서 고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3D LED 스크린을 통해 자사의 AMG SL 홍보 캠페인을 런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3D 광고판과 조금은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사람이 손짓을 하면 차량을 원격제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사람의 옷을 인식해 도장 색깔을 변화시키거나 사람의 손짓에 반응해 이동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이런 시도는 정말 특이한 것 같아요. 특히 기존의 일방적 소통이 아닌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마케팅 캠페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완성차 기업 역시 주목할만한 캠페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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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3일자 자동차 산업 주요 이슈 정리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자료 출처]

 

* URL은 길이 조절을 위해 하이퍼링크 형태로 첨부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Audi Mediacenter / 아우디 클라우드-에지 기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EC4P)를 도입하다

 

[2] KG 모빌리티 보도자료 / KG 모빌리티, 토레스 유럽 론칭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나서

 

[3] Polestar Media / 폴스타,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Polestar5 프로토 모델을 공개

 

[4] Renault Media / 르노 신규 C-Segment SUV의 프로토 모델을 공개하다

 

[5] Porsche Newsroom / 포르쉐, Goodwood 행사에서 Vision 357 Speedster를 공개하다

 

[6] Posrche Newsroom / 포르쉐, 23년 상반기 판매 실적 공개

 

[7] Stellantis Group Media / Dodge In//Out 캠페인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를 노력

 

[8] Mercedes-Benz Media / 메르세데스-벤츠 AMG SL 모델 대상 3D 디스플레이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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