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침체기를 극복하라...현대자동차·기아·KGM의 신 프로모션 활동

2024. 2. 26. 21:28Mobility +/Industry

전기차 침체기를 극복하라...현대차·기아·KGM의 新 프로모션 활동

Future EV driving the han river in Seoul Korea
Future EV driving the han river in Seoul Korea / Photo from: BING AI Image Generator

 

 

요즘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전기차의 침체가 심각해질 것 같습니다. 원래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HEV) 차량의 인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전기차의 수요가 이렇게 급감할지는 몰랐기 때문이죠. 전기차 보조금이 점점 줄어들기도 하고 충전 인프라에 대한 문제, 여름/겨울철 주행 거리 등 실제 어려움이 널리 퍼짐에 따라 많은 고객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경기로만 보면 전기차를 기반으로 급격히 쫓아오는 중국 브랜드의 경쟁력이 악화되는 것인만큼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기업들의 입장은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공장의 생산 설비부터 각종 밸류체인까지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EV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EV의 판매 촉진을 위해 국내 주요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주요 프로모션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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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자동차 EV 전용 서비스와 계약 이벤트로 고객을 유도

현대자동차 2024 EV 사전계약 이벤트 /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2024 EV 사전계약 이벤트 /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먼저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차량 구매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가격 할인 120만원, 충전 크레딧 80만원, 재고할인 500만원을 포함해 최대 700만원을 할인 받은 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더해 정부 보조금 650만원과 가격 할인에 비레한 추가 보조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하죠. 코나(KONA)는 최대 380만원의 현대자동차 혜택과 617만원의 보조금 최대 16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정부 보조금은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된 지역인 제주도의 가격을 기준으로 제시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 차량 가격의 할인만으로 고객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현대자동차도 이 점을 캐치하고 고객의 사용 경험을 전체적으로 책임지는 EV 에브리케어(EV Every Care) 서비스를 출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전기차의 사용 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이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고객들의 걱정 중 하나인 중고차의 잔존 가치를 보장하거나 신차로 교환해주는 다양한 혜택을 한 곳에 담은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합니다.

 

충전 헤택을 살펴보면 최대 16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데요.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이 자신의 주거 환경에 따라 충전소에서 사용가능한 크레딧 도는 홈 충전기 설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차 잔존 가치 보장의 경우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구매 고객이 3년 내 중고차를 매각하고 현대자동차로 대차할 경우 그 가격의 최대 55%를 보장하는 엄청난 서비스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출고 1년 이후 전손 사고 발생 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점을 고려, 차량 손실 비용 및 신차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즉 결과적으로 보면 EV의 가격할인 뿐만아니라 충전 서비스의 확충을 통해 고객을 유도하려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판매 전략이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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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아 플래그십 모델을 포함한 EV 페스타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

기아 EV 페스타 / 사진출처 : hmg 저널
기아 EV 페스타 / 사진출처 : hmg 저널

 

 

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EV6, EV9, 니로 EV, 봉고 EV 4개 모델에 대해 전기차 보조금과 함께 구매 혜택을 주는 EV 페스타를 진행할 것임을 공개했습니다. 모델 별로 할인 금액을 찾아보면 EV6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EV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지원되고 봉고 EV는 별도의 지원금은 없지만 70만원 상당의 충전기 설치 비용이 지원될 것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보조금이 확정된 제주도의 사례를 예로 들며 각 모델별로 EV6 롱레인지 2WD 3,904만원 EV9 2WD 19inch 6,519만원 등에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개하고 있었죠.

 

현대자동차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봉고 EV와 같은 상용 차량이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을 말할 수 있는데요. 봉고 EV를 구매하는 주고객층인 소상공인 그리고 농협/축협/수협 등의 조합원에게는 충전기 설치 비용 할인(70만원) 혹은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이 제공될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금액적인 할인이 충전기 비중이 더욱 큰 만큼 편리한 충전이 가능한 옵션을 더 많이 선택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듭니다.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E-라이프 서포트를 통한 고객의 전기차 라이프 보장 역시 함께 언급되었습니다. 현대M 계열 카드로 선수율 10% 결재 시 36개월 기준 유예율 최대 60% 48개월 기준 45%를 설정해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고차 감가를 걱정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차 구매 시 가격의 최대 6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 역시 함께 운영할 것이라 하죠. 결과적으로 현대와 비슷하지만 보다 폭 넓게 모델 라인업을 가져가면서 다양한 수요를 가져가려는 것이 기아와 현대의 차별점이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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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GM, 토레스 EVX 가격 인하를 적용하다

토레스 EVX / 사진출처 : KG MOBILITY PR룸
토레스 EVX / 사진출처 : KG MOBILITY PR룸

 

 

KG 모빌리티(KGM) 역시 현대자동차/기아와 동일한 방향으로 전략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환경부 보도안에 따라 토레스 EVX에 200만원의 할인을 적용할 것임을 밝혔죠. 다만 현대자동차그룹의 다른 차량에 비해 할인폭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이는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EVX가 LFP 배터리를 활용했는데 해당 부문의 전기차 보조금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약간 넓게 보면 NCM 계열 배터리에서 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 ON)의 역량이 집중되어 있는만큼 내수 경제의 순환 사이클을 확장시키려는 정부의 의중이 반영되었다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KG 모빌리티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모델에 대해 200만원의 가격 인하를 구현함으로써 사전 계약 당시보다 400만원 가까이 가격을 낮춰, 4,760만원의 가격대에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LFP 배터리의 안전성에 끌리는 고객이 있고, 디자인이 뛰어난 외관을 갖춘만큼 올해도 꾸준히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지난 12월 토레스 EVX에 불이 옮겨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호평이 있기도 했죠. 다만 BYD의 배터리를 활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 수는 있어, 해당 과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와 같이 전체 내용을 요약하며 글을 마칩니다.

 

 

 

 

Summary

 

▶ 현대자동차 EV라이프 케어와 사전계약 이벤트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의 구매를 유도

▶ 기아는 EV관련 폭넓은 모델 포함으로 다수의 고객층을 타깃

▶ KGM은 토레스 EVX를 200만원 인하했으나, LFP 배터리의 낮아지는 보조금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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