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소형 SUV의 미래 비전, BMW Vision Neue Klasse X 공개

2024. 3. 23. 18:42Mobility +/New Model

BMW 소형 SUV의 미래 비전,
BMW Vision Neue Klassse X 글로벌 최초 공개

BMW Neue Klasse Vision X
BMW Neue Klasse Vision X / Photo from : BMW Group Media

 

이번 포스팅에서는 BMW가 3월 21일 최초 공개한 Vision Neue Klasse X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공개한 Vision Neue Klasse에 이은 SAV 전용 미래 콘셉트카 모델을 공개한 것인데요

과연 BMW는 SUV에 대해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비전을 제시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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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V의 미래 비전에 대한 BMW의 응답, BMW Neue Klasse Vision X

BMW Neue Klasse Vision XBMW Neue Klasse Vision X
BMW Neue Klasse Vision X / Photo from : BMW Group Media

 

 

BMW는 작년 10월 IAA 모빌리티 엑스포가 개최되던 즈음에 자사의 새로운 차량 비전인 Neue Klasse X를 공개했는데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강렬한 색상,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었죠. 그리고 대략적으로 6개월 정도가 지난 지난 21일 BMW는 SUV만을 위한 새로운 비전 Neue Klasse Vision X를 공개했습니다. BMW는 이번 모델을 통해 Neue Klasse(노이어 클라세)라는 것이 단순 세단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전체적인 콘셉트 및 가치를 담기를 원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Vision Neue Klasse X는 SUV의 특징에 맞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효율적인 성능, 깔끔한 외관 디자인과 밝고 넓은 실내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콘셉트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인만큼 이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요. BMW Neue Klasse Vision X는 딱 봐도 강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키드니그릴이 좁고 긴 형태로 변형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죠. 차량 자체는 현재 SUV의 트렌드에 맞게 실내 공간을 넓게 구성하는 방향으로 모델을 설계했지만,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라는 BMW가 추구하는 가치를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브랜드 룩 역시 주목할만한 요소죠. 아까 말했듯이 세로로 긴 키드니 그릴은 LED로 장식되어 그룹의 헤리티지를 새롭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리어 램프의 경우 성능을 강조하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후면 램프는 BMW의 특유 디자인인 L자 램프를 현대적인 방향으로 재설계했고, 3D 프린팅 요소가 곳곳에 적용되어 햇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감성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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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heer Driving Pleasure를 구현한 역동적인 성능과 사운드를 통한 맞춤형 고객 경험

BMW Neue Klasse Vision X Interior BMW Neue Klasse Vision X Interior
BMW Neue Klasse Vision X Interior / Photo from : BMW Group Media

 

 

BMW Neue Klasse Vision X 역시 과거와 동일한 브랜드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BMW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더욱 원활한 주행을 지원할 것이라 하는데요. 차량의 슈퍼 두뇌, 즉 HPC(High Performance Computer)를 개선함으로써 주행 성능이 개선될 것이라 합니다. 4개의 HPC를 둔 조날 아키택처 구조를 적용하겠다는 내용 역시 함께 언급되었죠.  긍정적인 의미로 보면 소프트웨어 구조를 최적화해 성능을 높인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현재의 모터 성능 제한처럼, 구매 후 옵션을 활용해야만 운전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하면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던 V2X(Vehicle to X) 기능 역시 함께 언급되었습니다. 800V의 원통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해 충전속도가 30% 향상된 것 이외에 전동화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죠. 보도 자료에 따르면 V2H(Vehicle to Home), V2G(Vehicle to Grid), V2L(Vehice to Load) 등의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 나왔는데요. 이런 내용이 단순 미래 비전일지 아니면 이미 사전 협의된 기업들이 있어 인프라 체계를 갖추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차량 내 제어 기능의 편의성을 높인 것을 말할 수 있는데요. 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 기능을 활용해 차량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앙 디스플레이의 개편, 다기능 버트을 활용한 스티어링 휠이 이런 디자인을 담은 요소라고 하죠. 현재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아닌 태블릿과 비율이 유사한 형태로 인포테인먼트를 구성한 것 역시 눈여겨 볼 항목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BMW Personal Sound Experience를 활용해 여행 중 가장 좋아하는 주행 사운드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 몰입감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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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래 콘셉트카를 팔 예정이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개하는 이유는?

BMW Neue Klasse Vision X & BMW Neue Klasse
BMW Neue Klasse Vision X & BMW Neue Klasse  / Photo from : BMW Group Media

 

 

자동차 산업에게 있어서는 1분기 실적이 정리되는 시점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장 상황을 대략적으로 생각해보면 24년은 참 혼란스러운 시기였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전기차 시장이 작년 말을 기점으로 침체기가 시작되었죠. 무엇보다도 미 대선의 여파 및 중국 자동차에 대한 견제로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것 역시 큰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업이 브랜드 전략과 어떻게 해서 판매를 촉진시킬것인가에 대해 큰 논의를 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인 것이죠.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선호가 다양해진 만큼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스테디셀러 모델을 개편해 신상품으로 출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 프로모션 전략을 재구성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자동차라는 것이 고객의 선호가 방향되고 로열티가 강하다는 특징을 고려한다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BMW 역시 이런 방향으로 고민이 되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신규 Neue Klasse X를 공개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프로토타입의 제시로 고객의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거에요. 일반적으로 디자인을 평가할 때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제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사전 평가하고는 합니다. 이번 SAV의 디자인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BMW 입장에서는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생생한 반응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출시할 다른 SAV의 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시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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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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