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새로운 iDrive 비전 공개

2023. 9. 4. 13:00Mobility +/Industry

BMW,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차세대 iDrive 비전 공개

 

 

지금 현재 뮌헨에서는 국제 모터쇼인 IAA Mobility Expo가 진행중인데요. 기존의 서울모터쇼가 그러했듯, 자동차 산업이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함에 따라 자율주행과 다양한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포함한 넓은 범주로 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모터쇼이기 때문에 이 날 행사에서 다양한 신차가 공개되거나, 혹은 브랜드의 비전이 발표되기도 하는데요. BMW Group에서는 자사의 전동화 비전인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의 차세대 비전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BMW의 새로운 비전을 탐구하며, 향후 BMW의 차량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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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년 미래를 바라본 새로운 비전과 디자인

 

 

이번 BMW의 새로운 iDrive 비전 모델은 3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바로 "명확함", "우아함", "영원함"인데요. 명확함의 요소는 BMW의 기존 디자인 특징을 이어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강력한 휠 아치와 가파르게 기울어진 프런트엔드라는 기존 모델의 특징을 답습할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21인치의 휠이 바로 해당 요소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특이점이라면 기존에 넓어져 돼지코라고 불리는 전면 그릴이 해당 비전에서는 좁아져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예쁘게 느껴지는데요. 해당 디자인이 미래 전기차에 적용된다면 BMW 소비자층의 구매 욕구를 더욱 불태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우아함의 요소 역시 개별적으로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은은한 노란색 색조를 지닌 외부 페인트가 바로 첫번째 대상이라고 하는데요. 2023년 자동차 컬러 트렌드의 핵심 색깔이 노란색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이 내용이 반영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파노라마루프가 넓게 펼쳐짐으로써 새로운 감각을 줄 수 있는 것 역시 우아함의 일종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BMW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와 같은 디자인 요소를 차량의 단일 요소로 적용시키고, 조명이 운전자와 은은하게 상호작용하는 것과 3D 조명 요소를 활용해 후미등의 깊이감을 주는 것이 차량을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최근 유행하는 디자인이 미니멀리즘이다보니 간단하면서도 이를 절제있게 표현해 그룹의 디자인 방향성을 나타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도 보여지네요

 

영원함은 BMW의 디자인과 환경친화적이라는 2가지 특징을 모두 담은 용어였습니다. 재료의 재활용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재활용 소자의 적용을 늘리는 동시에 다양한 재료 활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자원 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잇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앞에서 말한 BMW의 기존 특징들을 새롭게 디지털이 가미된 방식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그 디자인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영원함"을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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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세대 iDrive를 통해 더욱 높아지는 편의성

 

 

이번 Neue Klasse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인 부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요소가 바로 사진의 전면에서 볼리는 BMW Panoramic Vision(파노라믹 비전)입니다. 기존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생각나실 수 있는데 유사합니다. 대신 메인 클러스터가 아닌 차량의 윈드실드 부분에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 할 수 있죠.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야에 이상적인 높이로 차량의 주행과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표시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해 HUD(Head Up Display)를 대체할 비전까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에서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간단한 동작만으로 정보를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파노라마 비전으로 옮길 수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해당 기능을 통해 3D HUD를 대체하는 것이 BMW그룹의 장기적 목표라고 합니다. 능동적인 운전을 위해 HD MAP을 활용 운전 중 발생하는 정보를 파노라믹 비전에 표시하고,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죠. HD MAP을 통해 더욱 많은 정보를 받아올 수 있게된만큼 ADAS 센서 정보, 교통 상황과 같은 정보를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고요. 기능의 제어는 스티어링휠의 버튼을 통해 메인디스플레이 정보를 연동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한 직관적인 터치 기능, 능동형 촉각 피드백과 같은 사용자 관점의 해석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차량 내부는 쨍쨍한 노란색이에요. BMW가 해당 색깔을 적용한 이유는 밝은 색상의 계기판을 통해 납작한 스티어링휠과 중앙 디스플레이와의 디자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내부 공간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거치대외 센터 콘솔 유리 레버 공간, 앞좌석이 단일 브래킷으로 바닥에 부착되어 뒷좌석의 다리 공간을 넓혔으며 이를 통한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롬이나 가죽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환경성 역시 함께 얻을 수 있었다고 하죠. 노란색이라는 시그니처 색깔에 맞게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는 스포츠 모드 선택 시 디스플레이를 노란색으로 전환해주며, 다양한 그래픽 요소와의 호환으로 사용자 경험의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 자료에서는 언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BMW 차량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내부 공간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국내 고객들이 넓은 실내를 원하는 것에 비해 2열 좌석 공간이 좁은 것이 외제차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분류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플랫폼 구조를 적용하고 앞선 단일 브래킷 구조로 2열 공간을 넓혔다면 다른 고객층에게 상품성을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싶네요. 하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컨셉차량인만큼 향후 2025년 이후 정식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이 나와봐야 BMW의 실제 방향성을 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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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속되는 Sheer Driving Pleasure 정신

 

 

BMW 하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은 바로 그룹의 비전인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 즉 Sheer Driving Pleasure입니다. 영국에서는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라는 Ultimate Driving Machine을 활용했기도 했지만요. 어쨌든 BMW 차량 비전은 언제나 운전자의 제어에 빠르게 피드백하고, 빠르게 가속하며 원하는대로 방향을 바꾸는 운전의 재미를 높이는 차량입니다. 실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이련 요소에 만족하고, 이를 위해 차량을 구매하기도 하니까요. 전기차 시대에서도 BMW의 이런 비전은 계속된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BMW는 전기차를 통해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면서도 개인의 이동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순환을 추구한다고 해요. 또한 기존의 차량의 즐거움이 단순 엔진에서 오는 것이었다면 이를 디지털과 통합해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합니다. 차량의 E&E 아키텍처를 자체 서버와 통합해 운전자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높여 개인화 요소를 높였다고 하죠. 이런 디지털 요소들은 향후 BMW의 모든 차량에 핵심 요소로 자리잡아, 개인 이동 과정에서 디지털을 통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BMW가 성능적인 요소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에요. 차세대 iDrive 비전에는 새로운 전동화 기술, 즉 6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사실이 명시되었습니다. 새로운 Neue Klasse는 차량의 이용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가벼운 중량, 최적화된 공기 저항과 구름저항을 목표해 설계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이 전기 동력의 열관리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무거운 게임을 돌리면 쉽게 발열이 나는것처럼 전기 모터에서도 이를 제어해, 열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인 것이죠.

 

여기에 더해 새로운 eDrive 시스템에는 이전에 사용된 각형 배터리셀이 아닌 원통 배터리 셀이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새롭게 개발된 원통배터리셀은 기존 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20% 높기 때문에 더욱 긴 주행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모델 대비 충전속도가 30%, 주행 거리가 최대 30% 향상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룹에서는 모든 기술이 적용될 때 현재 전기차보다 차량의 효율성이 최대 2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렇게 되고, 충전 인프라만 충분히 갖춰진다면 전기차를 이용할만한 메리트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전기차 화재와 같은 고객의 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향후에는 가격이 아닌 높아진 편의성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기차가 시장에서 기존 ICE와 경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BMW Vison Neue Klasse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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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아이오닉5 디자인을 되게 예쁘게 생각하는데요

이번 BMW의 Vision Neue Klasse역시 이런 디자인을 갖춰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일정 부분에서는 올드카의 디자인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향후 저대로 차량이 나오기만 한다면

과거에 대한 향수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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