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Polestar와 Ford의 23년 상반기 매출 공개 등.

2023. 7. 7. 23:25Mobility +/Industry

BMW, Polestar와 Ford의 23년 상반기 매출 공개 등.

 

 

안녕하세요 7월의 한 주가 마무리 되고 있는 금요일인데요. 저 역시도 다시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겠다는 다짐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내심 뿌듯하네요. 물론 회사에서 자동차를 실컷 보고 다시 퇴근해서도 보는게 가끔은 질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공부를 하면 언젠가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꾸준히 동향을 파악하려고 해요. 특히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은 기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헤리티지를 극복하고 새롭게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트렌드를 파악하는게 더욱 중요해진 것 같아요.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처럼 많은 완성차 기업이 오늘 상반기 실적을 정리하며 공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BMW와 폴스타, Ford와 같은 다수 브랜드가 판매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 역시 함께 찾아볼 수 있었어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서 차량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 주를 마무리하는 7월 6일자 자동차 기업 주요 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르세데스-벤츠 ChatGPT를 차량 생산 과정에 적용하기로 결정하다.

 

Mercedes-Benz는 ChatGPT를 자사의 MO360 디지털 생산 시스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 : Mercedes-Benz Media
Mercedes-Benz는 ChatGPT를 자사의 MO360 디지털 생산 시스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 : Mercedes-Benz Media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ChatGPT를 메르세데스-벤츠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MBUX에 음성 비서로써 ChatGPT를 활용한다는 보도 이후에 또 나온 내용인데요.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 도입한 MO360 디지털 생산 시스템에 ChatGPT의 적용을 시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를 많이 활용해야 하는 품질 관리의 데이터 분석을 최적화하거나, 지원봇을 활용해 문의 사항에 답변을 하는 등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Mercedes-Benz는 ChatGPT를 도입함으로써 코딩 지식이 없는 근로자라 하더라도 품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컴퓨터 이외에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만큼 생산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데이터 유출과 같은 리스크를 막기 위해 Production Data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익명화 등의 기법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들만의 AI 원칙에 따라 제한된 범위에서 ChatGPT를 활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ChatGPT를 많이 사용해보았지만 이를 품질 시스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ChatGPT가 학습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말 훌륭한 결과를 선보이기도 하지만, 데이터 상 오류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능 튜닝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시스템을 다양한 부분에 도입하려는 노력은 미래 메르세데스-벤츠의 분명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응형

 

 

2. 포르쉐, eFuels의 친환경에 대해 알리다

 

포르쉐는 칠레에서의 eFuels 파일럿을 통해 친환경 내연 기관을 구현하려 노력 중이다 / 사진출처 : Porshce Newsroom
포르쉐는 칠레에서의 eFuels 파일럿을 통해 친환경 내연 기관을 구현하려 노력 중이다 / 사진출처 : Porshce Newsroom

 

자동차산업의 친환경에 대해 아직까지 많은 기업이 BEV를 택하고 있지만 포르쉐는 다른 방안을 고민중입니다. 포르쉐는 100% 친환경 연료인 eFuel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포르쉐의 입장은 전 세계에 수많은 내연기관이 존재하는만큼 지구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eFuels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또한 Life Cycle 관점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을 고려한다면 그들의 생각이 옳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eFuels는 탄소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연료로, 포르쉐는 이를 위해 남미에 별도의 생산 시설을 건설했습니다. 칠레 남단의 파타고니아에서 포르쉐는 eFuels에 대한 시범 사업을 개시했는데요. 지역 선정 배경에는 같은 방향에서의 강한 바람이 있기 때문에 풍력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eFuels를 제조하는 과정에서는 수소 생산을 위해 물을 전기분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까 언급한 풍력 에너지를 활용한다고 하죠.

 

만약 이런 환경적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의 경우 연료를 바탕으로 생산된 전기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수소를 분리한 이후 세라믹 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CO2를 걸러냅니다. 수집된 CO2를 수소와 결합해 메탄올을 만들고, 메탄올에 추가 탄소 화합물을 더하는 과정으로 공정을 마무리하면 휘발유와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eFuel이 탄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리튬, 니켈과 같은 금속 체굴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환경 오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eFuel의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완책으로 동작하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 것 같네요.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환경을 구축하기에 힘든 면이 있어, 국내 적용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3. BMW 2분기 판매 실적과 BEV의 영향력에 대해 발표하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BMW i5의 모습 / 사진출처 : BMW Media Press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BMW i5의 모습 / 사진출처 : BMW Media Press

 

BMW Group이 23년 2분기 판매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BMW Group은 총 88,289대의 BEV 모델을 고객에게 판매했다는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특정 지역만이 아닌 세계의 주요 지역에서 이런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점이 큰 성과였다고 해요. 내연기관을 포함한 전체 성적표의 경우 2분기에 전체 626,726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11.3% 향상된 결과물을 얻었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Mercedes-Benz가 왕좌를 차지하고 있어 체감하기 힘들지만 BMW Group은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특히 2분기 BEV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출시한 IX, I7과 같은 전동화 전략이 유요했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하반기에는 BMW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E-Segment에 해당하는 BMW I5가 출시를 앞둔만큼 앞으로 BMW의 판매량 고공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같은 그룹 사 내에 속하는 Rolls-Royce와 MINI에 대한 언급도 함께 있었어요. MINI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총 71,816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BEV 판매는 같은 기간 8.8%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MINI의 경우 BMW 시리즈보다 완전 전동화 모델이 적기 때문에 판매율 향상이 줄어든게 아닌가 싶어요. Rolls-Royce의 경우 상반기에 3,181대의 차량이 판매되었지만 아직까지 공급자 우선 시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동화로의 전환 역시 순탄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밝혔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BMW는 고유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친환경으로 착실히 나아가고 있는 기업인만큼 앞으로 그 행보를 계속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

 

 

4. 폴스타, 23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공표하다

 

전기차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Polestar / 사진 출처 : Polestar Media
전기차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Polestar / 사진 출처 : Polestar Media

 

볼보와 지리의 합작사인 프리미엄 브랜드 폴스타 역시 오늘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폴스타는 전년 동기 대비 73%, 전년 상반기 대비 36% 성장한 총 15,800대 차량 판매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의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런 추이를 계속한다면 2023년 올 한해 총 60,000~70,000대의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시장 강세에 힙입어 차량 길이를 더욱 확장한 Polestar2를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폴스타가 처음 출시할 때만 해도 중국 브랜드인 지리 자동차가 합작사로 포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불신했던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헤리티지 구축을 성공적으로 해나간만큼 성장세 역시 더욱 가속화 될 것 같네요. 물론,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동화가 계속됨에 따라 이런 성장을 지속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임은 분명합니다.

 

 

반응형

 

 

5. 재규어&랜드로버 1분기 판매 실적을 공개하다

 

재규어&랜드로버 역시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 사진출처 :재규어랜드로버 Newsroom
재규어&랜드로버 역시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 사진출처 :재규어랜드로버 Newsroom

 

재규어&래드로버 역시 올해 상반기 판매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1분기 도매 판매는 전체 93,253대 소매 판매는 101,994 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 29% 증가한 못브을 보였다고 해요. 그리고 이런 수요 향상은 SUV 라인업에 속하는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Defender 모델의 높은 수요가 판매 호조 견인에 큰 역할을 해다고 하네요. 특이점이라면 재규어&랜드로버의 소매 판매 실적은 해외와 북미, 중국에서는 4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0%대로 매우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1분기 실적이 하반기인 7월에 공개되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SUV 라인업과 지역별 특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보도자료였습니다. 먼저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SUV 강세가 멈추지 않았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큰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중국과 미국에서 높은반면 유럽에서는 조금 더 컴팩트한 모델이 높은 선호도를 보일 것이라는 사실 역시 함께 유추할 수 있었던 자료였어요.

 

 

반응형

 

 

6. 포드 2분기까지 미국 시장에서 6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다

 

픽업트럭 시장 1위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미국 1위 브랜드로 지정된 Ford / 사진출처 : Ford Media
픽업트럭 시장 1위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미국 1위 브랜드로 지정된 Ford / 사진출처 : Ford Media

 

7월 7일 Ford의 실적 역시 공개되었습니다. 포드가 높은 점유율과 판매 향상 비결에는 전통적으로 많이 사랑받는 픽업트럭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Ford는 F-Series, Ranger, Maverick에 해당하는 모델이 총 246,155대 판매되어 미국 자동차 시장의 승자를 가름짓는 픽업 판매에서 GM 전체 판매량을 앞설 수 있었다고 하네요 포드의 픽업트럭 F-Series의 경우 상반기 판매가 27.9% 증가한 118,00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하는데요. F-Series는 46년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트럭인만큼 브랜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F-150 Lightening과 같이 픽업트럭의 전동화 역시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왕좌를 계속 지킬 수 있을 것 같네요.

 

픽업트럭만 포드의 왕좌 수성에 기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기차 판매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Mustang Mach-E의 경우 6월 한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포드 밴 모델의 경우 2분기에 32,031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링컨(Lincoln) 역시 재고를 개선해 매출이 증가한 상태로 분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테슬라와 같이 OTA를 통한 자율주행 기능인 BlueCruise 기능의 개선 역시 약속된만큼,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포드의 노력을 알아갈 수 있는 보도자료였습니다. 현재 IRA 법으로 인해 국내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악재 속에서도 상품성을 유지해서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인기를 지속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자동차 보도 자료를 작성하는 첫 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는데요.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해드릴 수 있는 그런 블로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가로 주중에 바빠서 못썼지만, 다른 탭에 있는 기술이나 브랜드 역사 및 방향성, 신차에 대한 세부 정보에 대한 내용도 다룰 수 있으면 많이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료 출처]

 

* URL은 길이 조절을 위해 하이퍼링크 형태로 첨부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Mercedes-Benz Media / 벤츠, 자사의 MO360 플랫폼에 ChatGPT 도입을 논의

 

[2] Porsche Newsroom / 포르쉐, eFuel의 생산 공정과 친환경에 기여하는 측면에 대해 알리다

 

[3] BMW Group Press / BMW Group 2분기 차량 판매(인도) 실적을 공개하다

 

[4] Polestar Media / 폴스타,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을 기록했음을 공표하다

 

[5] 재규어랜드로버 미디어 / 재규어&랜드로버 1분기 판매실적 향상을 밝히다

 

[6] Ford Newsroom / 포드 6개월 연속 미국 브랜드 1위 사실을 보도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