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를 향해서/취준일기(완)(16)
-
사람이 중심에 있는 삼성, 23년 상반기 GSAT 및 종합 면접 후기
사람이 중심에 있는 삼성, 23년 상반기 GSAT 및 종합 면접 후기 * 이 포스팅은 과거 글과 이어지는만큼 아래 포스팅을 읽으면 원활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링크 : 기업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던 23년 상반기 삼성전자 서류 전형 후기 1. 생각보다 까다롭게 느껴졌던 GSAT 준비 과정 GSAT 책을 사러 가서 가장 눈에 들어온 책은 에듀윌의 GSAT 대비 서적이었다. 과거 내가 토익을 준비했을 때 이런저런 개념이 있는 책보다는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책을 선호하는 타입이었는데 에듀윌의 책이 그렇게 구성되어 있어 맘에 들었던 것 같다. 또 공무원 시험 합격은 에듀윌이라는 광고에 현혹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에듀윌의 책이 다른 책보다 나을 것 같다는 근거 없는 판단도 이..
2023.09.17 -
기업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던 23년 상반기 삼성전자 서류 전형 후기
기업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던 23년 상반기 삼성전자 채용 전형 후기 오랫만에 취준일기 카테고리에 글을 쓰네요. 최근 들어 자동차 관련 포스팅만 진행하느라 취준일기를 작성하지 못했는데, 계속 작성하다가는 저를 특정할 수 있을 것 같아 해당 포스팅에서 그만두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혹시나 취준일기 카테고리에서 글을 쓸 때에는 짤막짤막한 단편에 대해서만 다루게 될 것 같네요. 혹시 취업과 관련해 기타 질문사항 있으신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이니 댓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튼 그렇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와중 지난 11일 삼성그룹 공채가 시작되었다는 기사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몇달 전 취업을 하기 위해 애를 쓰던 그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 정보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2023.09.12 -
Episode 13. 2022 디스플레이 공모전에 다시 도전하다
Episode 13 | 2022 디스플레이 공모전에 다시 도전하다 BMW 인턴십 전형은 대략적으로 한 2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전형이 내 생각보다는 여유롭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른 일에도 시간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5월에는 일반기계기사 취득과 토익스피킹에만 집중했지만, 6월이 된 시점에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졌다. 이는 내가 다시 과거의 포기를 뒤로하고 공모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뜻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스펙을 쌓고 인턴 합격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다시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모빌리티 관련 공모전을 찾아보았다. 올콘과 링커리어를 통해 현재 모빌리티 산업 관련해 어떤 공모전이 진행 중인지를 확인해 ..
2023.07.02 -
Episode 12. 자동차 산업에 대해 깊게 알 수 있었던 인턴 경험
Episode 12 | 자동차 산업에 대해 깊게 알 수 있었던 인턴 경험 어느덧 시간은 흘러 6월 마지막 날이 되었고, 입사를 목전에 앞둔 상황이었다. 내가 꿈꾸던 자동차 기업에 출근한다는 상상만으로도 기뻤지만, 한편으로 내가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함께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막 취업을 상상하던 21년 1월 기준으로 생각지도 못한 글로벌 기업의 일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으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7월 1일 드디어 명동으로 첫 출근을 시작했다. 첫 복장 역시 면접 때와 마찬가지로 정장으로 고정된 상황이기에 누가 봐도 신입 이라는 티가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보딩 교육 예정 시간은 오전 9시였는데 나는 조금 서두른 탓에 8시 30분쯤 도착했던 것으로 기다렸다. ..
2023.06.26 -
Episode 11. BMW Korea Internship 도전
Episode 11 | BMW Korea Internship 도전 앞서 말했듯 나는 거듭된 공모전 탈락을 극복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하지만 모든 시간을 단지 자격증 취득만을 위해 사용하기는 싫었다. 그래서 해당 기간 인턴십 지원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 부모님께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지 않았다.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인턴십에 집중하기보다 점수만 높이면 합격을 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에 집중하기를 원하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자격증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 생각대로 일을 밀어붙이기로 결정했다. 이런 결심을 한 시기가 대략 4월 즈음이었다. 대다수의 인턴십이 3월부터 지원을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늦은 시기에 이런 결심을 한 것이라 할 수 ..
2023.06.25 -
Episode 10. 자격증이라는 취업 필요조건
Episode 10 | 자격증이라는 취업 필요조건 바로 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 계속되는 공모전 실패는 서서히 나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점점 커져가는 실패의 슬럼프를 극복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또 다른 공모전에 도전해 성과를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3월 즈음부터 모빌리티 관련 공모전을 잘 찾아볼 수 없었고, 혹여나 해당 내용이 있더라도 특정 지역에 대해서만 참가가 가능하다는 제한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나가는 것은 힘들어 보였다. 물론 다른 분야, 다른 주제의 공모전에 지속적으로 도전한다면 언젠가 성과를 낼 수는 있겠다만, 비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내가 눈을 돌린 분야는 자격증이었..
2023.06.22 -
Episode 9. 초심자의 행운은 오래가지 않는다
Episode 9 | 초심자의 행운은 오래가지 않는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단어가 있다. 주식이나 도박과 같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곳에서 이를 처음 접한 사람이 전문가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때 나오는 말이다. 나는 첫 공모전 시도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4개의 공모전에 도전해 2개의 수상을 일궈냈으며 각각 1등과 3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2개의 수상 모두 인터넷 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오랜만에 다시금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워했다. 앞으로 어떤 도전을 하더라도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나의 자만심에 불과했다. 인터넷에서 더닝-크루거 효과를 찾아보면 우매함의 봉우리와 절망의 계곡, 깨..
2023.06.20 -
Episode 8. 짜릿한 성공의 맛
Episode 8 | 짜릿한 성공의 맛 국방로봇 경진대회가 마무리될 무렵 추가적인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 나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팀원과 함께 하는 공모전도 좋지만 보다 소규모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보아야 할 것 같았다. 2가지 타입의 공모전 진행 방식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아래와 같은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공모전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효율성을 높이고 수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나 자신이 부족하거나 새롭게 알아가고 싶은 분야에 도전하려는 관점에서는 다른 팀원에게까지 손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어 주저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취업의 과정에서 공모전을 단순 수상의 목적이 아닌 부족한 점의 보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국방로봇 경진대회 이후 도전한..
2023.06.19 -
Episode 7. 취업이라는 터널의 중간에서 발견한 가능성
Episode 7 | 취업이라는 터널의 중간에서 발견한 가능성 바로 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국방로봇 경진대회는 정말 긴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기간 동안 프로젝트에 정말 온 힘을 쏟은 것은 맞지만 가끔씩 나의 꿈을 위한 활동을 병행해 진행하기도 했다. 로봇이라는 상품이 배터리와 모터를 기반으로 한 BEV와 유사한 제품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해당 내용이 면접에서 인정받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경험 Spec이 로보틱스와 전기차 배터리 교육으로 집중되었다는 상황을 돌아보면 진짜 "자동차"와 관련된 활동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느껴졌다. 이런 이유로 종종 박람회나 공모전 정보 혹은 산업 콘퍼런스 정보를 찾아보았다. 21년 6월 이후로 대부분의 모빌리티 박람회는 지방에서 개최되었다. 자본적인 여유..
2023.06.19 -
Episode 6. 공모전의 걸음마를 떼다
Episode 6 | 공모전의 걸음마를 떼다 이전 포스팅인 Episode 5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우여곡절 끝에 첫 공모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팀원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흥미로웠고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우리가 참여한 국방로봇 경진대회는 총 두 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했다. 1차로 서면심사를 통과한 이후 목표한 Spec에 적합한 로봇을 개발 후 이를 대회장에서 시연해야 했다. 1차 심사의 결과가 8월에 나오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모두가 서류 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내가 주로 담당한 분야는 기존 군용 로봇의 용도 분석 및 고객 니즈 탐색이었다. 기술적인 분야의 경우 로봇 플랫폼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셨기에, 나의..
202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