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ch가 바라보는 미래 SDV의 기회와 가치

2024. 1. 16. 08:00Mobility +/Technology

Bosch가 바라보는 미래 SDV의 기회와 가치

Bosch Future Vehicle
Bosch Future Vehicle / Photo from : Bing AI Image Generator

 

본 포스팅은 SDV를 주제로 하는 연재물입니다.

SDV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다음을 클릭해 내용을 추가로 확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다시 SDV 관련 글로 돌아왔습니다. 저번 포스팅까지 완성차 기업(OEM) 입장에서 바라본 SDV를 다뤄보았는데요. 현대자동차그룹과 BMW그룹 그리고 르노의 사례를 통해 SDV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론과 구현 가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부터는 부품사 측면에서 바라보는 SDV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부품사라하면 자동차에 내연기관의 경우 30,000개  전기차의 경우 10,000~20,000개의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관계사가 있을텐데요. 앞으로 있을 2~3개의 포스팅은 Tier.1 즉 완성차그룹과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는 기업에서 바라보는 SDV로 그 범위를 좁혀보려 합니다. 바로 포스팅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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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 IAA Mobility Expo에서 공개된 보쉬(Bosch)의 SDV 목표

Bosch Youtbe에서 공개된 SDV 예시
Bosch Youtbe에서 공개된 SDV 예시 / 사진출처 : Bosch Official Youtube

 

IAA 모빌리티 엑스포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관련 유명 행사인데요. 이 날 Bosch는 미래 소프트웨어 비전을 언급하며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어떻게 SDV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공표했습니다. 바로 보쉬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빌리티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세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그 목표였죠. 그 속에는 부품사로써 다양한 기업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측면 역시 함께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원동력으로는 소프트웨어화와 전동화라는 2개의 구동축을 활용할 것이라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소프트웨어화 측면의 공개 내용만 다뤄보자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이의 동작을 담당하는 미들웨어 기술이 언급되었습니다. 미들웨어 구조를 활용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SW의 동작을 지원하고 유연한 개발 구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했는데요. 이를 통해 무선 업데이트,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와 같은 각종 기술에 대해 보다 쉬운 업데이트가 가능해질 것이라 하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디커플링 역시 장점이 될 것이라 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OSCH가 이를 위해 제시한 제어 개념 중 하나가 바로 Vehicle Dynamics Control 2.0인데요. 해당 소프트웨어는 제동 시스템, 파워트레인, 스티어링 시스템에 도입되어 개별 제어 시스템을 향후 단일 패키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중앙집중화 역시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 말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Bosch는 이런 기술을 많은 완성차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SDV를 현실로 만들고 도로에서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 이 날 발표의 핵심 주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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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osch가 SDV 구현을 지원할 수 있는 4가지 측면

SDV시대 Bosch가 확보한 주요 장점들SDV시대 Bosch가 확보한 주요 장점들SDV시대 Bosch가 확보한 주요 장점들
SDV시대 Bosch가 확보한 주요 장점들  / 사진 출처 : Bosch Official Website

 

 

보쉬(Bosch)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SDV 구현을 지원할 수 있는 4가지 요소 및 지원 기능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그 기술들은 바로 개발 도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 무선 업데이트,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개발 과정에서의 협업이라는 5가지 요소였습니다. 단, 클라우드 엔지니어링의 경우 개발 도구에 포함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총 4개의 요소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직관적인 단어들도 있지만, 뜻이 모호한 단어도 섞여있죠? 그래서 개별 지원 요소에 대해 보다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개방형 기술 플랫폼

개방형 기술 플랫폼은 차량 내 컴퓨터와 결하보딘 조날 E/E 아키택처와 연관된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Bosch는 개발 과정에서 파트너사에게 도메인에 대한 긴밀한 통합을 지원하고, 런타임 환경을 최적화함으로써 그 과정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개발 플랫폼의 소프트웨어를 모듈형으로 구성해 필요한 기능만 활용할 수 있고 MS와 함께 차량 도메인을 클라우드 도메인에 연결하는 노력을 지속하는만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것이 Bosch의 설명이었습니다.

 

2. 커넥티드 기술

커텍티드(커넥티비티) 기술은 현재 차량에서 가장 수요가 높고 확장성이 넓은 기술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이 커넥티드 기술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Bosch는 완성차 제조업체가 마주한 기술적 가능성과 한계에 본인들의 혁신 능력을 더해 새로운 판매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Bosch와 BMW는 FNOS를 통해 개인 정비소 간의 데이터 액세스 기술을 구현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견적 및 유지 보수에 대한 세부 정보를 푸쉬 알람으로 고객에게 전송, 그들이 선호하는 정비소에서 사전에 정비를 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 하네요.

 

3. 무선업데이트(OTA) 기술

Bosch는 OTA에서도 자사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주장했습니다. 많은 업데이트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쉬는 ECU 내부의 다양한 하드웨어 보안 모듈 및 300명 이상의 보안 전문가 인력을 바탕으로 사이버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역량으로 내세웠습니다. 실제 Bosch의 자회사인 ETAS와 함께 ESCRYPT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출시, 수백만대의 차량 시스템을 보호 중인만큼 그 기술이 뛰어나다 봐도 될 것 같습니다.

 

4. 협업에 최적화된 자동차와 플랫폼에 대한 이해

Bosch는 협업 측면에 있어 자사의 강점을 자동차 산업과 플랫폼에 대한 이해라 말하고 있었습니다. SDV의 개발 과정에서 기존과 다른 개발 측면이 존재하기에 어려움에 부딪치는 부분이 있는데, 보쉬가 공통 표준 및 분석법 개발, 필요한 도구 선택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거쳐 지원을 담당하겠다는 것이죠. Bosch는 폭스바겐의 SW 전문 개발 기업인 카리아드(Cariad)와 협업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이런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의 아키택처는 물론 고도의 자율주행까지 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만큼 협업에 대한 보쉬의 노하우는 더욱 강력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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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DV에 대한 Bosch의 비전과 철학

Bosch Future Vehicle
Bosch Future Vehicle / Photo from : Bing AI Image Generator

 

Bosch는 SDV를 바탕으로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려 목표하는 완성차 기업에게 적절한 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구현을 앞당기고,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트럭, 이륜차를 포함하는 솔루션 과정에서 개별 차량을 IoT 기기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안전한 연결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 하는데요. 해당 노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개별 차량, 워크숍, 카헤일링 업체 등의 정보 교환이 원활히 이뤄짐으로써 미래 자동차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원대한 비전보다도 저는 Bosch의 철학이 더 깊게 와닿은 것 같아요. Bosch의 이사회 의장인 스테판 박사는 "자동차와 IT 산업이 경쟁자가 될 필요가 없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보완해야 할 때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다른 문구보다도 해당 말이 강한 UI로 강조된 것인 이 내용이 결국 Bosch의 SDV 시대 철학과 동일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현재 SDV 시대의 개막을 앞둔 현재에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은데요.

 

IT 빅테크는 매우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자동차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테슬라라는 이레귤러가 있지만, 테슬라 역시 10년 이상 산업에서 직접 굴러서 키운 내재적 역량인만큼 이를 단시간 내에 확보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자동차 기업 역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에요. SDV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혁신은 기존의 자동차 아키택처를 새롭게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이 필요한데, 이는 빅테크의 전문 역량이거든요. 결국 한 영역의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SDV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와 완성차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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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Bosch의 SDV 전략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Summary

 

▶ Bosch는 SDV 구현 과정에 있어 자사의 기술 지원을 통해 미래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계획

▶ Bosch는 SDV의 4가지 핵심 측면을 지원할 수 있고 BMW, Cariad와의 협업과 같은 실제 사례도 확보

▶ Bosch의 SDV 비전 : "IT와 자동차가 서로를 보완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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