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7)
-
Episode 8. 짜릿한 성공의 맛
Episode 8 | 짜릿한 성공의 맛 국방로봇 경진대회가 마무리될 무렵 추가적인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 나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팀원과 함께 하는 공모전도 좋지만 보다 소규모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보아야 할 것 같았다. 2가지 타입의 공모전 진행 방식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아래와 같은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공모전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효율성을 높이고 수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나 자신이 부족하거나 새롭게 알아가고 싶은 분야에 도전하려는 관점에서는 다른 팀원에게까지 손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어 주저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취업의 과정에서 공모전을 단순 수상의 목적이 아닌 부족한 점의 보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국방로봇 경진대회 이후 도전한..
2023.06.19 -
Episode 7. 취업이라는 터널의 중간에서 발견한 가능성
Episode 7 | 취업이라는 터널의 중간에서 발견한 가능성 바로 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국방로봇 경진대회는 정말 긴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기간 동안 프로젝트에 정말 온 힘을 쏟은 것은 맞지만 가끔씩 나의 꿈을 위한 활동을 병행해 진행하기도 했다. 로봇이라는 상품이 배터리와 모터를 기반으로 한 BEV와 유사한 제품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해당 내용이 면접에서 인정받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경험 Spec이 로보틱스와 전기차 배터리 교육으로 집중되었다는 상황을 돌아보면 진짜 "자동차"와 관련된 활동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느껴졌다. 이런 이유로 종종 박람회나 공모전 정보 혹은 산업 콘퍼런스 정보를 찾아보았다. 21년 6월 이후로 대부분의 모빌리티 박람회는 지방에서 개최되었다. 자본적인 여유..
2023.06.19 -
Episode 6. 공모전의 걸음마를 떼다
Episode 6 | 공모전의 걸음마를 떼다 이전 포스팅인 Episode 5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우여곡절 끝에 첫 공모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팀원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흥미로웠고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우리가 참여한 국방로봇 경진대회는 총 두 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했다. 1차로 서면심사를 통과한 이후 목표한 Spec에 적합한 로봇을 개발 후 이를 대회장에서 시연해야 했다. 1차 심사의 결과가 8월에 나오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모두가 서류 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내가 주로 담당한 분야는 기존 군용 로봇의 용도 분석 및 고객 니즈 탐색이었다. 기술적인 분야의 경우 로봇 플랫폼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셨기에, 나의..
2023.06.18 -
체적탄성계수의 정의 및 푸아송 비의 제약 조건
고체역학 (11) - 체적탄성계수의 정의 및 푸아송 비의 제약 조건 1. 체적탄성계수 / 압축계수 압축계수라 불리기도 하는 체적탄성계수는 외부 힘이 가해졌을 때 물질이 어느 정도로 팽창하는지를 나타내는 상수값으로 압력과 같은 단위계를 갖고 있습니다. 체적탄성계수를 적용하는 상황은 일반적으로 균일한 압력이 적용하는 상황이며, 등방성과 균질한 재료라는 2가지 특성을 만족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체적탄성계수를 유도하기 위해서 이전 포스팅에서와 같이 하중에 의해 x축, y축, z 축이라는 3가지 방향에 대해 응력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앞선 유도 결과를 통해 우리는 힘이 작용하는 축 방향으로는 σ/E라는 값이, 이외의 다른 방향에 대해서는 -νσ/E의 변형률 값이 발생한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각 축..
2023.06.17 -
Episode 5.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세상
Episode 5 |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세상 내가 속한 웨어러블 로봇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육생은 나를 포함해 총 2명이었다. 교육이 마무리되고 실무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직전에 약 20명의 인원이 남아있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작은 인원수가 배정된 것이다. 공고가 자율주행 분야의 AI 인력 양성을 언급한 만큼 이를 목표로 한 지원자가 많았을 것이고, 따라서 해당 분야와 이질적인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지원자가 적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으로 인해 인당 맡을 임무의 중요성이 상당히 커진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1. 웨어러블 전문 A 로봇기업 실무 프로젝트 공식적으로는 교육 기관에서 해당 기업으로 배정받은 것이지만, 현직자분들께서는 나를 인턴이라 불러주셨다. 2021..
2023.06.16 -
다축하중과 푸아송 비
고체역학 (10) - 다축하중과 푸아송 비 1. 푸아송 비 푸아송 비(Poission's Ratio)는 물체에 변형이 일어날 때 힘이 작용하는 축 방향의 변형률과 다른 방향의 변형률을 정의한 값입니다. 푸아송 비는 물체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 균일하고 방향과 상관없는 등방성이라는 특성을 만족한다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아송 비를 고려하는 이유는 현실 세계에서 변형이 일어날 때 힘이 작용하는 방향 이외에 다른 방향으로도 변형이 함께 일어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고무찰흙을 잡아당기는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힘을 주어 찰흙의 길이가 늘어남에 따라 가로/세로 방향의 길이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힘이 가해지는 방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향에서의 인장과 수축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고려하..
2023.06.15 -
Episode 4. 어쩌다 마주친 너무나도 어려운 로봇
Episode 4 | 어쩌다 마주친 너무나도 어려운 로봇 이전 포스팅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대외활동에 관심을 가진 후 보다 많은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1달간 링커리어의 대외활동 공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내가 꿈꾸는 자동차 관련 대외활동은 별로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관점을 바꿔 자동차 산업에서 활용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활동으로 관심 범위를 넓히는 선택을 했다. 그러던 와중 나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현재 내 취업 성공의 첫 스노우볼으로 작용한 교육과정을 찾게 되었다. 1. 모바일 로봇 AI 실무인력 양성 과정 참여 그 교육은 바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에서 진행한 모바일 로봇 인지 및 이동을 위한 AI 인력양성 실무과정이었다. 해당 과정에 큰 매력을 느낀 이유는 ..
2023.06.11 -
2차원에서 일어나는 질점의 평면운동 분석
동역학 (1) - 2차원에서 일어나는 질점의 평면운동 분석 1. 질점의 정의와 위치, 속도, 가속도 동역학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개념 중 하나는 바로 질점(Particle)으로 질량을 가지고 있는 점을 뜻합니다. 질점을 사용하는 이유는 물체의 움직임을 근사화하는 과정을 단순화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주로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물체의 크기를 제외하고 질량만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동역학적인 움직임을 더욱 간단히 표현하기 위해 벡터 개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3차원 좌표계를 기준으로 할 때 특정 물체의 위치를 이를 가로/세로/높이에 해당하는 xi + yj + zk로 단순화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벡터를 각 방향에 따른 성분으로 나눠줌으로써 운동을 직관적으로 이..
2023.06.09 -
Episode 3. 책상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Episode 3 | 책상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바로 전 포스팅에서 말했듯, 첫 대외활동을 마무리하고 블로그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의 대외활동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런 대외활동만으로 채울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바로 직무전문성. 내가 메인 타깃으로 설정했던 교육 활동들은 지식의 전파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직무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따라서 다양한 직무에 대해 탐색하고 나와 맞는 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현직자 멘토링을 자주 활용했다. 이를 위해 Episode 1에서 소개한 캐치티비를 주로 활용했다. Mercedes-Benz의 영업 기획, 현대자동차 해외영업 담당자의 강의를 들으며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학습해 갔다. 또한 잇다에서 SK이노..
2023.06.09 -
Episode 2. 공대생에게 의미 있는 대외활동은 없는 걸까?
Episode 2 | 공대생에게 의미 있는 대외활동은 없는 걸까? 저번 포스팅에서 서술했듯 나에게 있어 부족한 것은 외부 경험이라는 것이 확실했다. 내가 기업의 면접관이더라도 학교 밖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은 다른 지원자들도 많은데 학교 안에서 주어진 과제만 수행한 사람을 뽑을 이유가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러기에 링커리어를 활용해 공모전, 대외활동에 참여해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했다.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두려움이 앞섰다. 4학년 1학기, 졸업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나의 시간적 여유가 충분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물론 지금처럼 대면 수업이 진행되지 않아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타이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솔직히 겁이..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