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되는 JEEP의 전동화, 새롭게 돌아온 All-electric Jeep Wagoneer S

2024. 1. 31. 19:57Mobility +/New Model

가속되는 Jeep의 전동화, 새롭게 돌아온 All-electric Jeep Wagoneer S

2024 Jeep Wagoneer S
2024 Jeep Wagoneer S / Photo from : Stellantis Media

 

 

안녕하세요.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여러분이 24년 한 해 동안 생각하셨던 목표를 향해 다가가시고 있나 궁금해지네요. 자동차 기업들 역시 이제 슬슬 동면기를 깰 시기인 것 같아요. 점점 푹해지는 날처럼 브랜드 역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한 해를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브랜드는 바로 스텔란티스그룹 산하의 지프(Jeep)입니다. 강력한 헤리티지를 가진 브랜드지만,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아쉬운 브랜드죠.

 

Jeep는 24년 이런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강력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Jeep Wagoneer S와 같은 완전 전동화입니다. 시장에서 완전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꺾인 것은 맞지만, 분명히 미래를 보면 나아가야 하는 길은 맞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어제 Jeep가 공개한 All-electric Jeep Wagoneer S 에 대해 알아보는 동시에 차량에 적용된 STLA Large 플랫폼에 대해서도 함께 간략하게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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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 지프 왜고니어(Jeep Wagoneer S) 주요 특징

2024 Jeep Wagoneer2024 Jeep Wagoneer
2024 Jeep Wagoneer S / Photo from : Stellantis Group Medai

 

 

어제 공개된 2024 지프 왜고니어에 대한 상세한 제원 및 특징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디자인이 공개되는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도록 간단한 특징이 공개되어 이를 통해 모델 성능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2024 Jeep Wagoneer는 새롭게 공개된 스텔란티스의 대형 차량 전용 플랫폼인 STLA-Large 플랫폼이 적용되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600마력의 출력과 3.5초의 제로백이라는 뛰어는 성능값을 보일 수 있었다고 하죠. STLA-Large 플랫폼에서 언급되었던 주요 내용을 생각해본다면 짧은 시간 내 충전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주행거리 역시 500~600km 대의 성능을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장거리 주행을 위한 고성능 차량이다보니 삼성SDI의 배터리가 활용되었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차량의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대한 설명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Jeep 브랜드의 헤리티지인 셀렉 터레인과 역동성을 표현한 운전석 앞 프론트대쉬가 주요 특징이라고 합니다.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은 앰비언트 라이트처럼 원하는 색깔로 차량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급차라면 반드시 달려있는 파노라마 선루프 역시 장착될 예정이라는 내용 역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맥킨토시 오디오 시스템을 통한 운전자 경험의 확대 역시 가능해졌다는 것을 이번 2024 지프 왜고니어 발표 내용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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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eep Wagoneer가 가진 모델 헤리티지

Jeep의 다양한 차량들과 전동화
Jeep의 다양한 차량들과 전동화 / Photo from : Stellantis Group Media

 

 

지프 왜고니어(Jeep Wagoneer)의 모델 헤리티지에 대해 추가로 알아보려 합니다. 이는 차량을 구매할 때 대부분 브랜드뿐만 아니라 모델 자체의 헤리티지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다수기 때문이죠. 블라인드 같은 곳에 성공했다는 말에 "그랜저"라고 대답했다는 말이 놀림거리로 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랜저를 타면 성공한 이미지를 주는 것처럼 말이죠. 다른 말로 하면 삼각별이 주는 감성도 좋지만, 이런 감성이 E나 S클래스에서 극대화된다는 것 역시 동일하고요. 지프 왜고니어는 1963년 처음 시장에 선보였다고 합니다. 4륜구동 방식의 왜건으로 시장에 첫 출시되엇으며 초기부터 보급형 모델이 아닌 럭셔리 차량으로 타깃이 설정되었다고 하네요.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Jeep에게도 왜고니어의 순수 전동화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아는 선에서만 말하면 Jeep의 전동화 모델은 아직까지 STLA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B~C 세그먼트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모델은 Jeep가 본거지를 두고 있는 미국이라는 시장을 고려할 때 소외감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거대한 크기의 차량이 전통적으로 사랑받는 국가가 바로 미국이었기 때문이죠.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들어가는 내수 시장이 있는만큼 Jeep 역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느낀 것 같습니다.

 

지프 왜고니어(Jeep Wagoneer)는 이런 Jeep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STLA-Large 플랫폼이 적용됨에 따라 큰 차체로 자국민을 유혹할 수 있다는 점이 첫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Jeep라는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고 전동화 의식을 갖고 있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를 통해 향후 Jeep는 물론 스텔란티스의 고급화 전략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 역시 이번 신형 모델에 많은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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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Jeep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키는 결국 브랜드 아이덴티티

Jeep Wagoneer
Jeep Wagoneer / Photo from : Stellantis Group Medai

 

 

Jeep는 2021년 브랜드 80주년을 기념하며 전체 차량이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할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과거의 이런 역사를 본다면 이번 2024 Jeep Wagoneer S는 지프의 고급 전기차 모델이 시장에서 통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예전이었다면 포드 혹은 GM과의 경쟁만을 고려하면 됐지만, 최근 테슬라라는 생태계 교란종이 들어오며 Jeep의 어려움은 더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테슬라의 타깃 고객은 최신 기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전기차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자율주행과 같은 불완전하더라도 새롭고 신기한 기능을 체험하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죠. 보수적인 방식으로 자동차에 접근할 수 밖에 없는 Jeep 그리고 스텔란티스 그룹으로써는 이런 혁신을 뛰어넘기란 매우 힘들 것입니다. 테슬라 Like를 외치며 비슷하게 근접할 수 있지만 오리지널리티가 없는 상황에서는 테슬라의 카피캣처럼 보이기 마련일거에요.

 

개인적으로 Jeep는 테슬라가 잘하는 마켓 그리고 최신 기술이 아닌 헤리티지와 오프로드 주행 등의 차별적인 요소를 강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특징은 원래부터 군용차를 생산했었던 Jeep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일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죠.  순수 전기차를 표명한만큼 과거의 주행 질감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고, 더 다양한 사람들이 전기차에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다면, 성공적인 브랜드 목표 달성이 가능해지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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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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