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3. 22:21ㆍMobility +/Industry
2023년 7월 국내 완성차기업 판매 실적 및 판촉 전략 공개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모빌리티 산업 관련 이슈를 정리하려 합니다. 현재 글을 작성하는 오후 8시 40분 기준으로 아직까지 해외 완성차 기업에서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시차 때문에 홍보팀이 기사를 올릴 시간이 되지 않거나, 혹은 보도 자료를 정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레이싱 대회와 관련된 보도 자료를 각 기업의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제가 해당 대회에 대하서는 정확히 알고 있지 않고 산업과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라 생각되기에 해당 부분은 생각하려 합니다.
대신 국내 완성차기업인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의 판매실적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볼 수 있었어요. 저가 예전에 산업 관련 동향을 조사할 때에도 월 초면 전월의 판매실적을 완성차/수입차로 나눠 자료가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요. 제가 정리할 당시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산 차량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수입 브랜드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왕좌를 다퉜던 기억이 있네요. 근 1년 만에 자동차 관련 소식을 다시 정리하는 것 같은데, 그 기간 동안 국내 자동차 산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대자동차 6월 37만 5000대의 차량을 판매함과 더불어 EV 전용 프로모션을 출시하다
국내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자랑하는 기업이죠. 현대자동차가 기업 공식 홍보자료를 통해 23년 6월 전월 대비 9.5% 증가한 37만 511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전년 수치와 비교하자면 국내 판매는 17.9%가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7.7%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국내 판매량을 살펴볼 경우 가장 많은 인기를 받은 모델은 바로 전통의 기함 그랜저인데요. 그랜저는 총 11,528대가 판매되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포터보다 3,278대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하죠.
해외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한 30만 495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합니다. 국내 판매량과 달리 해외 판매는 지역/권역 별 정확한 판매량이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시장 특성에 따른 모델 선호가 다르다는 점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아이오닉 N 등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국내 EV 판매량은 총 2,210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세부 판매량을 분석해 보면 아이오닉 5가 1,297대, 아이오닉 6가 491대, GV60이 422대가 판매되었다고 하죠. 따라서 ICE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EV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별도의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아이오닉 브랜드와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부 금리를 6월 대비 1.0p% 인하하고, 출고 고객에게 최대 160만원 상당의 충전 비용을 지원하는 E-Finance 정책을 론칭했다고 합니다. 보조금이 줄어듬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보다 비싼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고객이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시한 것 같네요.
2. 기아, 157만 5920대의 차량 판매로 창사 이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다.
같은 홈페이지, HMG 저널에서 기아의 23년 상반기 판매량에 대한 소식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29만 2,103대 해외 128만 1067대 이외에 특수 차량을 포함하여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57만 5,92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하네요
보도 자료에서는 차량에 대한 선호 역시 함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기아의 차량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전체 26만 485대가 판매되어 전체 16.5%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의 차량은 바로 RV 모델인 카니발이었다고 하네요. 카니발은 39,350대가 판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승용 모델의 경우 준대형 세단인 K8이 25,155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전용 전기차 모델인 EV6는 국내에서만 총 10,927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보였다고 하죠
해외 판매 실적을 찾아보면 23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미의 경우 41만 5,7808대 유럽의 경우 31만 8753대가 판매되어 전체 해외 판매량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특이점으로는 3위 판매 시장으로 인도가 떠올랐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싸드 조치 이후 한한령이 발휘되고, 중국에서 전기차 구매가 확산됨에 따라 인도시장이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듭니다. 앞으로 EV9과 같은 전용 플래그십 전기차의 출시가 임박한 만큼, 하반기 기아의 판매량 상승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되네요
3. KG모빌리티 총 10,243대의 차량을 판매로 회복기를 유지한 체 별도 프로모션을 운영하다
쌍용에서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된 KG모빌리티 역시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G모빌리티는 23년 6월 국내에서 5,758대 해외에서 4,485대를 판매해 총 10,243대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27.9% 증가한 수치라고 하는데요. KG모빌리티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큰 위기에 빠져있었지만, 이를 나름대로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KG모빌리티 최초의 EV 모델인 토레스와 페이스리프트를 마치고 저렴한 가격으로 돌아온 티볼리가 쌍끌이로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고 합니다. 두 모델은 각각 전월 대비 18%, 124.1% 증가하는 판매를 기록한 만큼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는데요. KG모빌리티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상품개선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회복세를 유지하겠다는 다짐을 보였습니다.
제품 판매를 위한 프로모션 역시 보도자료에서 함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전시장 내방 고객에게 방문 이벤트 및 무이자 할부 등의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고객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할부 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렉스턴 스포츠와 칸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M포인트 50만원을 지급함으로써 가족과 지인의 차량에 적용되는 소모품과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KG모빌리티가 과거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정통 스포츠 SUV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던 만큼, 아픔을 딛고 다시 날아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7월 3일자 자동차 산업 주요 이슈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6월 마감이 진행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기업의 판매량이 공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웠던점은 해외 자동차 기업의 경우 시차로 인해 오늘 함께 소식을 전달드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네요. 내일 포스팅에서는 이런 소식들까지 함께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 출처]
* URL은 길이 조절을 위해 하이퍼링크 형태로 첨부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HMG저널 / 현대자동차, 2023년 6월 37만 5113대 판매
[2] HMG저널 /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금융 프로모션 E-FINANCE 실시
[3] HMG저널 / 기아, 2023년 상반기 157만 5920대 판매
[4] KG모빌리티 PR센터 / KG모빌리티 7월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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