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8. 20:32ㆍMobility +/Industry
2024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자동차 소식 Top 3
안녕하세요. 어느덧 2023년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네요. 모두 연초에 목표한 바는 이루셨는지 궁금해지네요. 여튼 24년이 새롭게 다가오며 올해도 어김없이 CES의 개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행사인 CES는 원래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소비자에게 가전을 전시하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에 관심을 갖고, 인터넷과 하드웨어가 통합됨에 따라 ICT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가 되었죠. 그리고 IoT 기술이 대거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 기업 역시 CES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CES는 이제 자동차, 즉 모빌리티가 메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몇 년 사이 Keynote Speach에 주요 자동차 기업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신규 모델이나 새로운 브랜드 비전 등이 공개되었기 때문이죠. 어쩌면 기존의 다양한 모터쇼보다도 요즘은 CES가 더욱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 물론 여기에는 연초에 하는 행사기 때문에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를 보여주기에 적합하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네요. 이번 2024 CES 역시 작년처럼 많은 기업이 그들의 소식과 인사이트를 공개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자동차 기업 소식 Top 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모빌리티는 수요에 의한 것, 기아의 PBV 전략이 공개될 2024 CES
가장 흥미로울 내용은 기아가 2024년 CES에서 PBV를 공개한다는 내용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행사를 자주 참여하기는 했지만, 기아가 기업 자체로서 참여한 것은 5년만이라고 하네요. 이 날행사에서는 기아의 PBV 비전과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공개될 것이라 합니다. 사업 확장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전략이 공개될 것이라 하네요. 이 내용은 아마 PlanS라는 이름으로 올해 6월 즈음에 공개된 내용이기도 하죠. 여기에 더해 기아는 신규 PBV의 콘셉트카 전시를 할 것이라 합니다. 대형 PBV 1대, 중형 3대, 소형 1대 총 5개의 PBV 라인업을 CES 2024에서 공개하는 것이 메인 행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PBV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다른 주목할만한 기술들 역시 함께 전시될 예정입니다. 특정 목적으로 사용되던 차량의 모듈을 바꿔 용도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또록 도와주는 이지스왑이나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생산 방식인 Dynamic Hybrid 기술이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하죠. 현대자동차그룹의 3대 신성장 동력이 로보틱스, AAM, PBV로 알고 있는데요. AAM은 현대자동차가, PBV는 기아가, 로보틱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주력을 기울이는 방식으로 그룹 전략이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인 추측을 남겨봅니다. 결국 기아의 이번 PBV 전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목적기반형 차량에 대해 어떤 정답지를 제시할 수 있을까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서 작용할 것 같네요.
2.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향하여...AI를 적용한 MBUX를 공개한 메르세데스-벤츠
두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CES 2024에서 자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 해요. 바로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전을 보인다는 것인데요. 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미 ChatGPT를 MBUX에 탑재하는 등 차량 내 AI를 적용하기 위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놀랍지 않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번 2024 CES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인포테인먼트 미래 비전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Hey Mercedes AI 음성 비서를 게임 개발플랫폼인 유니티(Unity)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통해 새롭게 시각화 한 것이 놀라운 소식이 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AI 활용 서비스인만큼 이런 아름다움 보다도 그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겠죠? MBUX는 AI와 통합되어 인간과 상호작용할 것이라 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의 감정에 공감해주거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쟈비스와 같은 비서로서 동작한다는 것이죠. 차량 특수 기능 역시 함께 적용된다는 것이 MBUX와 타 AI 플랫폼과의 차별점입니다. MBUX는 운전 스타일 및 사용자의 기분과 동기화 된 공감 역시 함께 제공할 것이라 합니다. 뭐, 단적으로는 대화부터 크게 보면 차량의 성능까지 제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이 날 행사에서는 파트너십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발전이 있을 것이라 언급되는만큼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네요. 아직 알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과의 통합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추측해봅니다.
3. 새로운 EV 및 전동화 전략을 공개할 혼다(Honda)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기업은 바로 일본의 혼다입니다. 혼다는 이번 2024 CES에서 그룹의 전동화 전략과 함께 새로운 EV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그룹의 미래 전략에 의거한 것이라 하는데요. 2050년까지 모든제품과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하는 혼다는 2030년까지 30개의 EV와 2백만대의 판매를 목표한 바 있죠. 아직 7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신차의 개발 및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기에, 기업 입장으로는 조급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이 날 행사에서는 이런 다양한 EV에 대해 혼다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 될 것 같습니다.
혼다의 EV 하면 떠오르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일본의 유명 기업인 소니(Sony)입니다. 일전에 혼다와 소니는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공식화 한 바 있는데요. 두 기업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26년 합작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을 차량 내에 적용시켜 독특한 사용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 어쩌면 24년 CES는 이런 혁신을 보여주기에 최고의 자리인만큼, 출시 예정인 아필라의 대략적인 모습과 커넥티드 서비스를 공개하는 행사의 장이 될 것이라 추측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 CES에서 주목할 자동차 기업 소식 Top 3에 대해 다뤄보았는데요
사실 부품 및 개별 시스템에 관련된 부분까지 넓히자면 더 많은 소식이 포함될 것 같아요.
다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완성차 기업"으로 그 범위를 한정지어 말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모든 소식이 공개되는 1월 8일 이후 개별 기업 소식을 정리/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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