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1 부분 변경 모델 eDrive20 출시

2023. 9. 6. 06:30Mobility +/New Model

BMW, iX1 부분 변경모델 eDrive20 출시

 

BMW iX1 eDrive 20 전면 모습
BMW iX1 eDrive 20 전면 모습 / 사진출처 : BMW Media Press

 

BMW 그룹이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전에 출시했던 iX1의 부분변경 모델 iX1 eDrive20이 공개되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BMW라는 브랜드 자체가 차량의 세그먼트 종류는 단순화 되어있지만 부분변경으로 고객의 세부적인 취향을 맞추려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간단히 일반적인 승용 시리즈는 숫자로, SUV는 X+숫자, 퍼포먼스 차량은 M+숫자, 그리고 전기차는 i+숫자와 같이 단순하지만 오늘 소개할 iX1 eDrive20처럼 세부적인 세팅을 통해 각 모델의 포지셔닝을 다르게 가져가 그들의 니즈를 맞추겠다는 것이죠. 이런 전략을 전기차에서도 활용할 지는 몰랐는데 BMW의 그룹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늘 새롭게 공개된 iX1 eDrive20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며 모델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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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컴팩트한 크기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진입장벽을 허물다

 

BMW iX1 eDrive 20 측면 사진
BMW iX1 eDrive 20 측면 사진 / 사진출처 : BMW Media Press

 

차량의 세그먼트를 따지자면 iX1에 붙은 1이라는 숫자는 가장 작은 크기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해당 차량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준중형 차량으로 스포티지와 비슷한 컴팩트 SUV, 즉 SAV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SAV란 Sport Activity Vehicle의 약자로 스포츠 활동 목적의 차량을 뜻합니다. BMW는 모델 공개를 하며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 브랜드의 범위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환경 오염이 없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e-Mobility 생태계를 확대하고자 함을 밝혔습니다.

 

오늘 본격적인 출시가 공개되었지만 바로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BMW iX eDrive20은 BMW iX1 xDrive30과 같이 독일의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며, 23년 11월부터 출시될 계획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었기 때문이죠. 보도 자료에 따르면 VAT를 포함해 47,900유로 즉 6,850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해당 가격이면 조금 돈을 더 얹어서 X3를 구매할 수 있는만큼 실질적인 선호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따라서 해당 제품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려면 전기차 보조금의 지원 여부 및 금액 정도가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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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세대 BMW eDrive 기술 기반의 탁월한 성능과 빠른 충전 속도

 

BMW iX1 eDrive 20 후면 디자인
BMW iX1 eDrive 20 후면 디자인 / 사진출처 : BMW Media Press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iX1 eDrive20은 이전 모델들과 동일하게 5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BMW i7부터 시작해서 i5, iX까지 넓은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된 기술인데요.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작은 모터를 활용해서도 최대 204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순간적인 토크는 최대 247Nm의 값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로백은 8.6초로 상대적으로 긴 편이지만 최대 170km/h까지의 속도를 지원하면서 작은 사이즈에 비해 큰 성능을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하죠.

 

전기차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주행거리인데요. WLTP 기준 이번 iX1 eDrive20은 약 430~475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 발표되었습니다. 총 64.7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을뿐만 아니라 충전 속도를 줄이기 위한 로직 역시 함께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차가운 온도에서 충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충전소에 도착하기 이전 적절한 시간에 최상의 충전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상태로 배터리를 제어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충전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보도자료에 따르면 고전압 배터리는 22kW의 저속 충전 방식을 활용하면, SoC 0~100%까지 6.5시간을 고전압 DC 충전 방식을 활용하면 최대 3.45시간 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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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Quick Select 등의 기능과 신규 OS탑재로 높아진 편의성

 

BMW iX1 eDrive 20 내부 인테리어
BMW iX1 eDrive 20 내부 인테리어 / 사진출처 : BMW Media Press

 

이번 BMW iX1 eDrive20은 많은 편의기능을 갖췄다고 합니다. 기존에 지원했던 내비게이션이나 자동 에어컨, ADAS 시스템 이외에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서비스가 적용되었다고 하죠. 특히 BMW 그룹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언급한 기능은 바로 "Quick Select"와 9세대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였습니다. QuickSelect를 활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에 빠르게 접근하고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 최적화된 엑세스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는 자신이 원하는 기능에 대해 Quick Select로 선택함으로써 주요 사용하는 기능을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처럼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하위메뉴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기능에 대한 직접적인 액세스가 가능해지고, 운전 중 주의력을 흐리는 일 역시 함께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차량의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고 있죠. BMW 그룹 역시 이런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 같아요. 9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와 OTA 업데이트 주기 단축, 외부 어플리케이션의 많은 적용, 확장된 내비게이션과 주차 서비스 등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해요. SDV라는 말과 같이 차량 내부의 소프트웨어 중요성이 점차 커지기 때문에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결국 미래에는 브랜드가 쌓아 온 헤리티지도 중요하지만 테슬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떤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로 떠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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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iX1의 부분변경 모델인 eDrive20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더 많은 내용을 알아보고 싶었지만 부분변경 모델이다보니 공개 자료는 이게 전부였네요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이 얼어붙으며 전동화 전환이 멈추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전기차가 나아갈 길은 멀어보이는데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부 규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무조건 추진해야되는 만큼

BMW를 비롯한 모든 브랜드가 전동화를 어떻게 고객에게 어필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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