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 23:41ㆍMobility +/Industry
2주 전부터 떠들석거리는 소식이었죠. 기아 EV DAY가 스페인 타라고나의 나라코 아레나에서 27일 목요일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새로운 EV 관련 소식이 쏟아질 예정이라는 점이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다리던 주제기도 하죠. 행사어서는 다양한 EV 모델 관련 출시가 언급되었고 그 중에서도 곧 있으면 공개될 EV4와 기아의 새로운 사업모델 PBV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중요하게 오고갔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뛰어난 공간감을 상품의 핵심 포인트로 설정한 KIA EV4
가장 먼저 언급된 차종은 바로 EV4 입니다. 국내에서는 EV4 얼리체크인 이벤트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죠. EV4는 준중형 (C Segment) 모델로, 세단에서도 가장 많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라인업이어서 기아에서도 많은 기대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EV4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실용성"입니다. 실용성에 대해 여러 기술적인 측면을 언급할 수 있겠지만 기아가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바로 "공간감"입니다. 특히 이번 모델은 유럽에서 높은 선호를 보이는 해치백 모델이 포함되어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죠.
먼저 EV4는 동급 최대 수준의 트렁크를 갖췄다고 합니다. 세단은 차량에서 적재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트렁크가 열리는 면적을 넓히는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490L 정도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이 적용되어 1열 승객이 정차 중 식사 등을 위해 테이블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을 공개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공간감을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릴렉션 시트가 편안함을 더해주며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 전환이 가능한 '인테리어 모드'가 적용되어 고객의 편안한 휴식을 지켜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해당 기능 이외에 다수의 스마트한 옵션도 적용되었습니다. EV3와 동일하게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개인 비서로 활용할 수 있고 스트리밍 플러스 등을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행 단계에서는 I-페달 3.0이 적용되며 운전 편의성과 승차감이 향상되었고, 이외에 OTA 업데이트 등을 통해 찰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SW 연관된 포인트를 주요 상품 포인트로 설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가지 타입으로 다목적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PV5의 공개
두 번째로 고객을 위한 맞춤형 EV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PBV가 공개되었습니다. 기아는 차량의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의 3가지 관점을 통해 비즈니스 고도화를 진행할 거싱라 밝혔는데요. 먼저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E-GMP.S를 그룹 최초로 적용해 다양한 어퍼 바디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는 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반의 마켓을 적용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며 화성 EVO PLANT에서 컨베이어 및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 체게를 갖췄다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담대한 움직임의 첫 번째 모델로 공개된 것이 바로 PV5인데요. PV5는 카고, 패신저,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의 3가지 형태로 고객을 찾아볼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고객의 의도에 따라 최적화된 모듈을 선택 가능한 Flexible Body System이 적용되었다고 하죠. PV5 패신저는 고객 운송을 위한 차량으로 최고 120kW의 출력으로 1회 충전 400km를 주행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든 모델은 Cell to Pack 기술이 적용되어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고 하죠. 이외에도 WAV 모델은 휠체어 탑승자의 안전한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한 다양한 사양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PBV 모델은 4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가보셔도 될 것 같네요.
도심에서의 EV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전략형 SUV 모델 EV2 공개
마지막으로 이 날 행사에서는 고객의 EV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소형 SUV EV2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EV2는 컴팩트한 크기로 소형 차종에 해당하지만 리클라이넝 시트 및 프론트 트렁크 등을 활용해 넓은 공간감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네요. EV2의 실내는 1열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소형 차량의 경우 확실히 1열만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런 접근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기아는 EV2의 양산형 모델을 26년 유럽에서 출시하는 것을 목표함을 밝혔으며 다른 차종과 동일하게 OTA 업데이트 및 V2L 기술을 통해 적절한 상품성을 갖출 예정임을 공개했습니다. 소형 SUV가 유럽에서 생산되지만 인도 등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인구가 살지만 소형 차량을 선호하고 최근 들어 SUV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EV2의 서브 타깃으로 인도를 설정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기아는 EV DAY 행사를 마무리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과 EV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물론 현재 시장 상황 상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목표를 꾸준히 상기시킴으로서 브랜드 비전을 공고히 한 점은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아가 EV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현재가 마냥 긍정적이라 볼 수는 없지만 미래에 그들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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